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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이야기△▶

쌍둥이 말, 같은 경주에 경주마로 데뷔전 가져 화제

by 고급인사 2018. 4. 19.







쌍둥이 말, 경주마로 데뷔, 같은 경주에 함께 출전


4월6일(현지시각) 미국 찰스타운경마장(Charles Town Races)
제 4경주(Hollywood Casino at Charles Town Races)에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 말이 경주마로 같은 경주에
데뷔전을 가졌다. 데뷔전을 가진 말의 이름은 미스터 핑
(Mr. Ping)과 미스터 퐁(Mr. Pong)이라는 마필이다.


말이 쌍둥이를 임심할 확률은 10%대이며 쌍둥이를 임심하더라도
태어날 때 까지 생존 할 확률은 매우 적다고 한다. 이 쌍둥이
말은 찰스타운 에이본우드 목장(Avonwood Farm)에서 태어났으며
초기 초음파 임심검사에서 하나의 말로 나타나 쌍둥이인줄은
몰랐다고 한다.


목장주 존 케시(John Casey)의 말에 따르면 쌍둥이 말이 태어난 날
난산을 직감하고 수의사가 도착할 때까지 모마가 망아지를 낳을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미스터 핑(Mr. Ping)이 먼저 나왔고 몇 분
뒤에 동생 미스터 퐁(Mr. Pong)이 나왔다고 한다. 동생인 미스터 퐁은
70파운드(약 32㎏)에 태어났으나 먼저 태어난 형인 미스터 핑은
25파운드(약11㎏)에 작고 연약해서 불안했다고 한다.


동생 미스터 퐁은 모마가 바로 돌보았지만 형 미스터 핑은 덜 자란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많은 돌봄이 필요해서 2주 동안 목장주가
마사 내에서 머물면서 10일 동안 젖병으로 먹여 키웠고 모마의
젖꼭지에 닿을 정도로 키가 커 졌을 때 모마가 돌보도록 하였다고 한다.


미스터 핑은 출생 후 첫 1개월간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헤쳐 나가며 건강해 졌다. 그러나 동생만큼 잘
자라지는 못했지만 차츰 건강이 좋아지며 잘 성장 하였다고 한다.


총 6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는 쌍둥이 경주마 형인 1번
미스터 핑과 동생인 5번 미스터 퐁은 인기마로 지목 되었지만
형인 1번 미스터 핑은 6위, 동생인 5번 미스터 퐁은 5위를 차지하며
데뷔전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주를 지켜본 목장관계자와 경마관계자들은 어렵게 쌍둥이로
태어난 말이 정상적으로 자라서 같은 경주에 출전하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며 관심 있는 표정을 지으며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