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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이야기△▶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 경마 기수 데뷔전 2위 차지

by 고급인사 2017. 11. 27.





영국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37, 잉글랜드)이 기수로 데뷔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영국 버크셔 애스콧 경마장에서 열린 자선(기금모음)

경마대회에서 마이클오언(Michael Owen)은 기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996, 16세의 나이에 리버풀FC에서 프로 데뷔,

18세 나이에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해 맹활약을

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며 '원더 보이

(Wonder boy)'라는 별칭을 얻었던 마이클 오언.

 

선수 시절부터 경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그는 말을

직접 키우고 훈련을 시키며 마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말 사업을 이어가던 그가 기수 변신을 결심한 건 지난 3,

가을에 열리는 자선 경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경주마에서

수차례 떨어지는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그는 대회 개막 3주를 앞두고 9kg의 체중을 감량하는

정성과 열의를 보였다.

 

2410마리가 출전한 자선 경마대회에 마이클 오언은 자신의

애마 '콜더 프린스'(Calder Prince)를 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결승선을 2위로 통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멋진

기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찰스 왕세자로부터 상을 수상한 마이클 오언은 정말 즐거웠고

다치지 않고 2등까지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 오언은 이날 경주 후 기수 활동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다시 하게 될 것"이라며 "좋은

일에 돈을 모금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기 때문에 자선 경주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