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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이야기△▶

캘리포니아 산불로 경주마 46두 폐사

by 고급인사 2017. 12. 19.





12월초 미국 캘리포니아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여

2주가 지났는데도 진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에 이번 산불로

인하여 경주마를 관리하는 목장에 불이 옮겨 붙어 46두의

경주마가 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7일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샌 루이스 경주마

트레이닝센터(San Luis Rey Training Center)에 산불이

옮겨 붙으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인하여

500여두 경주마들을 관리하고 있는 마사지역 전체 50%

전소 되었다고 한다.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 화재로 말 46두가 폐사하였고

말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조교사들이 2~3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관리하고 있던 말들은 인근

델마경마장에 370여두를 트리펙타센터(Trifecta Equine

Athletic Center)100여두를 분산 수용되었다고 한다.

 

목숨을 걸고 말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샌 루이스 경주마 트레이닝센터 관리사를

비롯한 경주마관계자들을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 더러브렛

호스맨 재단에서 기금접수를 받기 시작했으며 기타

여러 단체들도 이번 화재복구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번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쿨모어(Coolmore) 목장은

교배료 $125,000인 씨수말 엉클 모(Uncle Mo)

생존망아지 보장조건이 없는 교배권을 기부하였고

테일러 메이드(Taylor Made) 목장 역시 씨수말

캘리포니아 크롬(California Chrome)의 보장조건이

없는 교배권을 기부하였다고 한다.

스톤스트리트(Stonestreet) 목장은 $10,000과 향후

10일간 경주상금 수입의 10%를 기부한다고 하였는데

발표 후 바로 소유 경주마가 우승하기도 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