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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이야기△▶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경마 상업광고로 찬반 대립

by 고급인사 2018. 10. 10.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경마 상업광고로 난리



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에 경마 광고를 하면서
호주 시민과 경마협회, 정치가의 찬반 여론으로 몸살을
않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되었다.


13일 열리는 NSW 경마협회의 ‘에베레스트컵’ 경마 경기
광고를 오페라하우스 지붕에 조명으로 비추어 광고를 할
것으로 전해졌고 이 광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오페라하우스는 광고판이 아니다" 담당자 반대.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를 상징하는 건조물로 2007년에
세계유산에 등록됐다며 오페라하우스의 루이스 헤론(Louis
Herron) 최고경영자(CEO)는 경마협회에 광고를 해 줄 수는
있지만 경주 말들이 뛰는 색깔만 띄우는 것에 동의하고
에베레스트(The Everest)라는 레이스 이름과 로고, 경주
말들의 번호는 표시할 수 없다며 반대를 하였다.


그러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는
루이스 해론 오페라하우스 최고경영자가 밝힌 ‘거절’ 의사를
무시하고 에베레스트컵 광고영상 상영을 승인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호주 국민들은 분노에 휩싸였고 예술적
목적이 아닌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오페라하우스 건물
조명광고에 반대하면서 광고 상영을 금지하는 청원 글과 함께
반대 모임을 결성하면서 실력 행사로 나서게 되었다.


9일 NSW 경마협회의 ‘에베레스트컵’ 광고가 오페라하우스에
외벽에 비쳐지자 반대모임 시위대 1000여 명이 오페라하우스로
모여들었고 광고 상영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플레시로 지붕을
비춰 광고를 볼 수 없도록 막으면서 반대 시위에 들어갔다.


국민들의 반발에도 정치권에서는 경제적인 이득을 우선이라며
광고 상영에 찬성하였고 광고를 승인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의 행동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최대의 광고판”이라며 상업광고를 지지
하고 나섰다.


오페라하우스 경마광고에 대한 정부와 시민들의 찬반 여론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싸움으로 시위가 시작되자 세계적으로 뉴스가
퍼지면서 NSW 경마협회의 ‘에베레스트컵’ 경마대회 광고는
돈 한 푼 안들이고 세계적으로 광고효과를 보면서 더 큰 이득을
챙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