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http://www.horseman.co.kr/ ]
지난 5월 부산경남경마장에서 마필관리사 박경근(39)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지난 1일 창원에서 또 다른 마필관리사
이현준(36) 씨가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017년 8월 2일(수)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주최하여 한국마사회 경영진퇴진,죽음방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영진 처벌 국회진상규명위원회 설치.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노동자 피로 얼룩진 죽음의 경주를 멈춰라!'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유족들은 "과도한 업무량과 열악한 노동 환경 그리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두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한국마사회에 울분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5월 말 부산경남경마장에서 마필관리사 1명이 목숨을 끊은 지
두 달여 만인 지난 1일 부산경마장 소속 마필관리사가 또 숨졌다.
두 사람의 죽음에 동료 마필관리사들은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한
죽음의 질주를 이제는 멈추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5월 27일 오전 부산경남경마장 내 마방 앞에서 마필관리사
박경근(38)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소지품에서 나온 A4용지에는 죽음 직전 그가 느꼈던 마사회에
대한 분노 ‘X같은 마사회’란 욕설 한 줄이 남겨져 있었다.
박씨가 숨지고 66일이 흐른 지난 1일 부산경마장 소속 마필관리사
이현준(36)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료와 유가족은 이씨가 숨지기 전 ‘노예처럼 일했다’고 전했다.
동료들은 이씨가 지난 5∼6개월 동안 동료 1명이 병가를 냈을 때
인력 충원이 없어서 혼자서 두 사람 몫을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마사회, 마주, 조교사, 기수·관리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고용구조 때문에 피라미드 맨 아래에 있는 기수와 마필관리사들이
착취를 당한다‘면서 ’마사회가 과거와 같이 직접 고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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