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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이야기△▶

기수 추모곡 영국 아이튠즈 차트서 인기

by 고급인사 2013. 2. 14.

 

 

 

‘그 마법의 날을 절대 잊지 않을게요(We'll never forget that magic day).“
지난해 3월 첼튼엄 경마대회(Cheltenham Festival) 우승 후, 6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국 기수 켐벨 길리스(Campbell Gillies)를 추모하는 노래가 영국

아이튠즈(iTunes) 차트에서 인기를 모으며 그를 그리는 경마팬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10대 뮤지션 마크 보일런(Mark Boylan)이 작사·작곡한 ‘켐벨을 위한 노래(A Song for

Campbell)’ 라는 제목의 추모곡은 1월 14일(월) 음원 발표 이후 25일(금) 영국 아이튠즈

싱어송라이터 차트 2위까지 오르며 차트에서 순항중이다.

 

이 곡은 또 영국 인디 음악 차트(UK Independent Chart) 34위, 아일랜드 아이튠즈

차트 65위에 진입하며 음악을 통해 켐벨을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보일런이 ‘켐벨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유투브(Youtube)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1만건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팬은 그녀의 몸에 추모곡의

가사를 문신으로 새겼다고 전하며 진한 추모의 감정을 드러냈다.

‘켐벨을 위한 노래’에는 길리스가 지난해 3월 영국 최고 권위의 첼튼엄 경마대회

장애물 경주(Albert Bartlett Novice's Hurdle)(GⅠ)에서 우승하던 날을 ‘그 마법의

날(that magic day)’로 표현하며 묘사하고 있다.

 

특히 우승 순간의 관중들의 환호와 아나운서의 흥분된 중계멘트를

그대로 담아 곡의 감동을 더했다.

 

 

 

 

 

 

첼튼엄 경마대회 우승을 포함, 2011/2012 시즌 총 38승을 거두며 대활약을 펼친 켐벨 길리스는

22살 생일을 앞두고 떠난 휴가에서 수영 중 사고로 목숨을 잃어 팬들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그는 2012년 상반기 40전 10승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던 중이었기에

그를 보낸 팬들의 아쉬움은 더했다.

길리스의 추모곡을 작업한 10대 뮤지션 마크 보일런은 이미 경마를 테마로 한 노래들을

발표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2011년에는 미국의 브리더스 컵(Breeders Cup)

주제곡을 작곡하여, 7만 관중 앞에서 TV로 생중계되는 브리더스컵 식전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일런은 길리스 가족의 요청에 의해 추모곡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전에 길리스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가 나의 음악을 차 안에서 즐겨 들었다고

들었다.”면서 “음악은 그를 추억하는 정말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켐벨을 위한 노래'는 아이튠즈(iTunes)와 아마존(Amazon)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동 노래의 수익금은 모두 '부상 기수를 위한 기금(Injured Jockeys Fund)‘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