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지난 19일
조성곤(남, 37) 기수에 대한 영예 기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 기수의 가족들이 참석하고 만여명의
현장 경마팬들이 함께했다.
시상식은 부경 2경주 종료 후(1시 45분) 렛츠런파크 부경
시상대에서 펼쳐졌다. 조기수에게는 트로피와 500만 원 상당의
기념반지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기수의 꽃’이라 불리는 영예기수는 기승경력 10년 이상,
기승횟수 3000회 이상, 우승횟수 500승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3년간 누계 30일 이상의 기승정지 제재처분을 받지 않은
기수 중 탁월한 기량과 자질을 보인 기수에게 부여된다. 또한
최고의 명예와 함께 조교사 면허시험에 필기와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혜가 주어진다.
따라서 영예기수는 모든 기수들의 꿈이자 기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상장으로 한국 경마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2005년 데뷔 이래 통산전적 5289전 835승을 거두고 있는 조 기수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 기수에 선정된 바 있다.
경마팬 앞에서 조 기수는 “앞으로도 영예기수라는 자부심으로
부경 최고의 기수가 되도록 노력하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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