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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역에서 만나 ‘MASEUM'

by 고급인사 2015. 1. 17.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만나 볼수 있습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과천시, 코레일과 협업하여 경마공원역을 말 테마 예술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하철역사의 변화에 시민들도 반색하고 있다.

 

정부가 ‘정부3.0’을 강조하며 기관간 협력을 독려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고객 접점은 경마공원역에서 시작된다’는 한국마사회의 생각과, 과천 과학관,

 대공원, 렛츠런파크까지 관광벨트를 형성하려는 과천시의 의도, 지하철역사에

 테마를 입히려는 코레일의 뜻이 경마공원역에 모였다.

 

2014년 3월 논의를 시작한 사업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8월 3개 기관이 MOU를 체결하고

 설계를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가 지난 12월 19일(금) 완공됐다. 논의가 시작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3개 기관은 ‘MASEUM'(마지움)이라는 이름으로 말[馬]을

 테마로 한 예술공간을 탄생시켰다.

 

마지움 전체 컨셉은 ‘씨스루(See-Through)’로, 반투과성 재질인 메탈망을 활용하여

 시각적 체험을 극대화 했다. 노골적으로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윤곽만을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민들은 윤곽의 주인공을 궁금해 하며 가까이

 다가서서 전시물을 보게 된다.

 

마지움은 ‘마브러리(MAbrary)’, ‘시네마텍(CineMA)’, ‘마방쉼터(MAbang)’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마브러리’는  말과 사람의 이야기를 연표로 꾸미고 상식을 배우는

 공간으로 가족 및 어린이들을 위해 계획됐다. ‘시네마텍’은 한국마사회와 관련된 영상과

 말 관련 영화 소개 등 말과 관련된 미디어 작품들을 소개한다. ‘마방쉼터’는 말산업을

 이끄는 주역들을 소개하고 명품브랜드들과 관련된 말 이야기도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

 

 

새로 조상한 공간과 어울리도록 인근 16개의 기둥에는 그래픽시트를 부착하고 콘베이어망을

 설치했다. ‘씨스루’라는 콘셉트에 어울려 공간

에 통일성을 더한다.

말 테마역 조성사업을 추진한 한국마사회 조영진 테마파크TF팀장은 “‘마지움’은

 지하철역사를 평범한 일상의 ‘통과공간’에서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말 문화와 말 산업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방문객들의 반응도 좋다. 처음 보는 장구들을 가까이에서

 보려고 전시공간으로 다가가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늘 서울 근교의 가볼 만한 곳으로 손에 꼽히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방문의 이유를 하나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