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마사회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 역의 이름을 레츠런 파크 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마공원 역의 명칭 개정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입니다.
지하철 역 인근에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공원이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최근 마사회가 경마공원 역의 이름을 레츠런 파크역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존의 경마공원을 '레츠런파크'라는 새 이름으로 바꾸면서 지하철 역 이름도 바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마사회는 역명이 바뀌면 '경마'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해소될 걸 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INT) : 홍용현 / 한국마사회 홍보팀장 "경마라는 이미지가 그렇게 국민들에게 친숙하거나 호의적이지 않은 것을 감안해서 레츠런 파크 라는 브랜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하철역이라고 판단해서."
마사회의 요청에 따라 과천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전면 CG------------------ 오는 7일, 주민 의견 수렴이 끝나면 과천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철도청에 제출한 뒤 최종적으로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
현재 경마공원역은 처음 역사가 지어졌을 때에는 경마장 역이었지만 마사회의 요청으로 한차례 역명이 바뀐 바 있습니다.
14년만에 다시 역 이름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INT) : 오현경 / 경기도 오산시 "공원이름이 그렇게 지어졌고 같이 통일성을 가진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 지명을 영문으로 한다고 하니까 좀 아쉽습니다."
-인터뷰(INT) : 최영숙 / 경기도 용인시 "경마공원은 찾아오기가 쉬운데 레츠런파크로 바뀐다면은 좀 생소하지 않을까..."
마사회는 역명 교체를 위한 행정절차에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 < 저작권자 © 인사이드케이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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