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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장┛

‘미스터파크’ 부산광역시장배(GIII) 출전 않기로 확정

by 고급인사 2011. 7. 13.

 

 

 

‘미스터파크’의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 출전이 결국 무산되었다. 이로써

‘터프윈’, ‘당대불패’와의 라이벌 맞대결은 무산되었고, 관심을 모았던 한국신기록인

 16연승 도전 역시 다음 달 이후로 순연되게 되었다.

경마관계자들과 경마팬들은 2차 출마등록까지 마친 ‘미스터파크’가 최종출마투표에

참가하지 않아 불참이 확실해지자 대부분 “16연승 도전이 미뤄져 아쉽다”는 반응이지만

 “연승달성을 위한 승부회피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감지되고 있다.

‘미스터파크’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경주에서 60kg을

짊어지고 난 후 마필이 조금 힘들어했었다”고 밝힌 뒤 “워낙에 명마니까 금방 회복 될 줄

알았는데, 좀처럼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아 부득이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팬들의 기대가 커 웬만하면 출전하려 했으나 마필보호차원의 결정인 만큼

많은 양해를 바란다”며 경마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렇다면 ‘미스터파크’의 현재상황은 정확히 어떤 상태일까?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한 수의사는 “지난주 ‘미스터파크’의 상태를 봤는데, 작년도에 다친 앞다리에서 미세한

이상 징후가 있긴 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스터파크’는 작년 10월, 양쪽 앞다리 발목부분에 연골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공식병명은 양제3중수골원위단이단성골연골염)을 당했던 병력이 있다.

당시 수술까지도 논의되었던 게 사실이지만 수술 대신 휴식을 택했고 최근까지

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60kg을 짊어지고 경주에 나선 것이 다소

무리였는지 아직까지 회복이 더딘 것으로 전해진다.

 

새벽조교 등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결국 경주출전은 무리라고 판단하게 된 것.

참고로 60kg은 ‘미스터파크’가 짊어지고 뛰었던 중량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이었다.

<KRA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