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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장┛

2011년도 부산경남경마장 상반기 결산

by 고급인사 2011. 6. 29.

 

 

 

2011년 상반기가 지났다. 부상경남경마공원에서는 상반기 중 총 48일 경마가

시행되었으며 371개의 경주를 시행해 쉼 없이 숨 가쁜 질주를 이어갔다.

 

상반기 중 대상경주로는 3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를 시작으로 4월 KRA컵 마일(GIII),

5월 국제신문배, 6월 KNN배를 각각 개최했다. 특히 4월에 치러진 KRA컵 마일(GIII)경주는

금년도 삼관레이스 첫 관문으로써 부경의 ‘솟을대문’이 깜짝 우승을 차지해 많은

경마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경주로 남아있다. 2011년 상반기를 빛낸

별들을 부문별로 알아본다.

 

 

 

기수부문

일본에서 건너온 ‘미스터핑크’ 우찌다 기수(49세, 프리기수)의 독주로 상반기를

끝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찌다 기수의 활약이 눈부셨던 상반기였다.

 

우찌다 기수는 상반기 중 총 250회 경주에 출전해 50승을 솎아내면서 특급기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승률은 무려 20%에 달했으며 2위도 31회를 기록,

복승률은 무려 32.4%로 나타났다.

 

우승에 따른 보상도 짭짤했다. 우찌다 기수는 상반기 중 총 수득상금 23여억 원을 기록했다.

기록된 수득상금 중 5.31%가 실제 기수에게 지급되는 상금비율이다. 2위는 36승의

조성곤 기수(승률 16.7%)였으며 3위는 34승의 김동영 기수(승률 16%)로 조사되었다.

우찌다 기수가 기록한 50승은 상반기 중 역대 최다기록이다. 지난 3년간 부경경마공원

기수 다승부문의 승리현황은 2008년도와 2009에 69승, 2010년엔 81승이다.

 

조성곤 기수가 기록한 81승은 부경경마장 개장 후 최다연승 기록이어서 금년도

우찌다 기수의 기록갱신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개인 최다승 기록인 69승의 갱신 여부도 함께 관심에 올라 우찌다 기수가

두 마리 토끼잡기에 모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찌다 기수]

 

 

[조성곤 기수]

 

 

[김동영 기수]

 

 

 

조교사부문

 

기수부문과 마찬가지로 조교사 부문도 독주체제를 굳히는 모양새. 부경경마공원

1조의 수장인 백광열 조교사는 상반기 중 48승을 올려 34승으로 2위에 오른 김영관

조교사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백광열 조교사는 상반기 중 224경주에 출전, 48승을 챙기면서 승률 21.4%를 기록했다.

 

수득상금은 19억 원 정도(14.97%가 조교사 몫)2위 김영관 조교사가 소속마필의

선전으로 분전 중이지만 14승의 격차는 쉽게 좁히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기수와 달리 마필자원이 한정된 조교사 부문의 두 자릿수 승차는 그 무게감이

기수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백광열 조교사 역시 올 시즌 개인 최다승에 도전하고 있다. 개인 최다승은

지난 2008년도에 작성한 55승이었는데, 시즌의 절반이 지난 현재 달성률 90%에

육박하고 있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 시즌 조교사 다승경쟁은 이미 판가름 난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다.

 

마방의 주력마필들이 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부분이 다승부문에서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백광열 조교사의 마방엔 상반기 3승 이상을 기록한 마필이

총 6두나 있다. ‘벨로로드’, ‘선오브뷰티’가 각각 4승씩을 챙겼으며, ‘라이언산타’,

‘무패스타’, ‘엔젤파워’, ‘활력팡팡’이 나란히 3승씩을 기록해 주력마필들 6마리가

기록한 승수만 20승에 달할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승부문에 백광열 조교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하더라도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3년간 다승부분 선두였던 김영관 조교사의 막판 대역전 시나리오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 성적만으로는 백광열 조교사의 생애 첫 다승왕은

이미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백광열 조교사]

 

 

[김영관 조교사]

 

 

 

마필부문

 

마필부문은 그 기준점에 따라 선두를 꼽기가 매우 힘들지만 상반기 부경경마공원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마필은 단연 ‘미스터파크’라는 사실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2009년 데뷔 후 지금까지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스터파크’는 현재 한국신기록인

16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경마계 빅스타이다.

 

2011년 중 4번 경주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으며 수득상금 역시 가장 많은 19억 원 정도를

벌어들였다. ‘미스터파크’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마필은 ‘라이언산타’로,

2011년 상반기 중 3전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데뷔 이후 7연승을 기록 중이며

강자로 분류되는 마필이다.

 

경주마 부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상반기 경주성적 등을 종합한 ‘경주마능력평가’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RA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