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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마_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결과

by 고급인사 2011. 5. 27.

 

 

 

 

 

우승은 Shackleford!!!!~~

 

올해도 삼관마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미국시간으로 21일 핌리코 경마장에서는 미국의 두 번째 삼관경주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경주가 열렸다. 더비 우승마 Animal Kingdom을 비롯해 Mucho Macho Man

(더비 3위), Shackleford(더비 4위), Dialed In(더비 8위, 더비 최고 인기마)등 모두

14두의 3세마들이 출전한 이 경주에서 더비우승마 Animal Kingdom은 더비 우승을 등에 업고

가장 높은 인기마로 떠 올랐다.

 

더비에서 8위에 그쳤지만 최고 인기마였던 Dialed In이 두 번째의 인기마였고

Mucho Macho Man이 인기 3위, 그리고 더비 4위마인 Shackleford는 인기 4위권을

형성하면서 더비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주마들이 프리크니스 경주의 인기를 주도했다.

 

경주가 시작되면서 4번 게이트에 자리잡고 있던 Flashpoint가 좋은 출발을 보이며 선두로

나섰고 5번 게이트의 Shackleford가 선두마의 옆 외각쪽에 자리잡고 선두권을 형성하며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시크릿테리엇이 벨몬트에서 우승할때처럼 선두경합이 과열되었다고까지 할 수 는 없었지만

두 마리의 선두싸움은 나름 치열한 모습이었고 외각의 Shackleford는 그만큼 거리에서

손해를 보면서 경주를 진행하는 셈이었다.

 

마지막 곡선구간을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때까지 Shackleford는 선두마의 외각에서 경주를

진행해나갔다. 힘이 좋지 않고서는 버티기 쉽지 않은 전개 방식이다. 그러고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버텨낸 Shackleford는 더비우승마 Animal Kingdom의 추격을 1마신 차이로

지켜내며 프리크니스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Animal Kingdom은 좋은 경주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1마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그치면서 삼관마의 꿈은 이룰수가 없었다.

 

3위는 Astrology가 차지했고 더비 최고 인기마인 Dialed In은 4위로 더비때보다는 성적이

좋아졌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체로 더비에서 좋은 성적을 냈었던 경주마들이

이번 프리크니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결과가 나타났다.

 

1900m로 열린 이날 경주의 우승기록은  1:56.47로 그렇게 빠른 기록은 아니었다.

 

Shackleford, 부마에게 첫 번째 클래식 우승을 선사하다.

Shackleford(부 Forestry 모 Oatsee, 외조부 Unbridled)는 4월 3일 Florida Derby (G1)에서

2위를 기록했고 더비에서는 4위를 차지했었다. 지금까지 스테이크스 경주에서는 우승이

없어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점도 있다.

 

Shackleford가 프리크니스에서 우승을 하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누가 뭐래도 부마인

Forestry일 것이다. Forestry 자마 가운데 첫 번째로 클래식 우승을 해 주면서 아비의 무너진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일으켜 세워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Forestry는 올해 교배료 12,500불을 받고 있는 씨수말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전만해도

Forestry의 교배료는 10만불이 넘었던 적도 있었다. 2000년대 북미 최고의 씨수말인

Storm Cat의 아들이고 G1우승마였던 Forestry가 10만불이 넘는 교배료를 받는건 그리

이상할것도 없었다. 교배료가 10만불이 넘는다는것은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컸다는 이야기다.

 

몇 년전 Forestry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도 있다.

바로 The Green Monkey의 경매가격이다. 2006년 2월 Fasig-Tipton 2세마 트레이닝

세일에서 1,600만불에 거래되며 세계최고가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 경주마가 바로

Forestry의 자마였다. 물론 Forestry의 자마여서 최고가를 기록했다기보다는 큰손들간의

어처구니 없는 자존심싸움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올라간 것이지만 어느정도는 부마에

대한 관심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런데 The Green Monkey는 3전의 경주경력과 3위 1회, 4위 2회만을 기록하고 상금을

만불정도 벌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5,000불을 받는 씨수말이 되었다.

한마디로 폭삭 망한 결과였다. 투자비를 뽑는것은 꿈도 꿀 수 없고 10%라도 건질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게 현실이다.

 

이후로도 Forestry의 자마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거기에 미국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Forestry의 교배료는 계속해서 내려갔다.

 

올해는 12,500불까지....

이런 상황에서 Shackleford의 프리크니스 우승은 Forestry의 자존심도 세워주고 큰 힘을

보태주는 대단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원본 글 -네이버블로그 '사랑과꿈' http://blog.naver.com/ljk2109 ]

 

 

 

 

 

 

 

 

 

 

Race Name: Preakness S.   -   Grade: 1

  Off at: 6:21   Race Type: Stakes   
  Age Restriction: Three Year Old
  Purse: $1,000,000
  Distance: one And Three Sixteenth Miles on The Dirt
  Track Condition: Fast
  Winning Time: 1:56.47
Pgm Horse Jockey Win Place Show
5 Shackleford Jesus Lopez Castanon 27.20 10.20 6.80
11 Animal Kingdom John R. Velazquez   4.20 3.60
1 Astrology Mike E. Smith     8.00
Also ran: 10 - Dialed In , 8 - Dance City , 9 - Mucho Macho Man , 3 - King Congie , 14 - Mr. Commons , 12 - Isn't He Perfect , 13 - Concealed Identity , 2 - Norman Asbjornson , 6 - Sway Away , 7 - Midnight Interlude , 4 - Flashpoint
Winning Breeder: Mike Lauffer & Bill Cubbedge
Winning Owner: Lauffer, Michael and Cubbedge, W.D.
Winning Trainer: Dale L. Rom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