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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마_2011 켄터키더비(Kentucy Derby) 애니멀킹덤 우승

by 고급인사 2011. 5. 9.

 

 

 

 

 

3년생 수말 '애니멀 킹덤'이 미국 최고의 경마대회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애니멀 킹덤은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제137회 켄터키 더비에서 2㎞를 2분2초04에 질주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켄터키 더비는 3년생 말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벨몬트 스테이크스'와

함께 미국 3대 경마대회 중의 하나다. 기수 존 벨라스케스는 우승 확률이 높지 않았던

애니멀 킹덤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행운아가 됐다. 

 

 

 

 

매년 있는 일이지만 더비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력 우승 후보마 가운데 이번에도

부상으로 더비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올해는 특히, 마주이자, 생산자, 조교사를 겸하고 있는 한국인 조명권씨의

경주마 ‘Premier Pegasus’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3월에 열렸던 San Felipe S.(G2)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Premier Pegasus’는

더비 전 마지막 경주인 Santa Anita Derby(G1)를 앞두고 부상이 발생, 더비의 꿈을 접어야 했다.

또,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Uncle Mo도 위장감염으로 더비를 하루 앞두고 출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하였다. 올해 더비의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경주마는 Dialed In이었다. 1월에 있었던

Holy Bull S.(G3)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4월초에 열린 Florida Derby(G1)에서 최상의

상태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더비 우승의 전망을 밝게 하며 최고 인기마로 떠올랐다.

 

더구나 더비 하루 전 강력한 라이벌인 Uncle Mo의 출주취소로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켄터키더비는 최고 인기마의 우승을 허락하지 않는 유명한 징크스대로 최고

인기마의 몰락을 재현했다.

  2011년 켄터키더비 우승은 결국 20-1의 배당을 기록한 인기순위 11위의 Animal Kingdom이

차지했다. 경주 중반까지 7, 8두의 경주마들과 무리를 지어 중간그룹에서 달리던

Animal Kingdom은 마지막 결승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뛰어난 종반 탄력을 보여주며

선두권을 넘어가기 시작했고 결승선을 앞두고는 2위와 2마신 이상 거리차를 벌리면서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많은 이들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던 Animal Kingdom의 우승은 이변이었지만

그동안 켄터키더비가 보여주었던 결과들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

오히려 인기마가 우승하는 것이 더 놀라운 이변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주가 바로

켄터키더비다. 2위는 Nehro, 3위는 Mucho Macho Man이 차지했다. 이 둘은 인기

3위와 4위로 팬들의 바램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주는 경주를 펼쳐주었다.

  인기 1위였던 Dialed In은 출발이 늦어 가장 뒤에서 경주를 펼쳤고 마지막에 힘을 내보긴

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거리차이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8위에 그치고 말았다.

  우승을 차지한 Animal Kingdom은 3월에 열린 Vinery Racing Spiral S(G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부마는 Blushing Groom계의 Leroidesanimaux로 교배료 1만불을 받는 올해 11세의 데뷔 3년차 씨수말이다.

 

지난해 Second Crop에서 22위에 올랐고 올해는 Animal Kingdom의 활약에 힘입어

Third Crop 6위, 리딩사이어 64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류에서 조금 벗어난 혈통이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승마 혈통정보]

 

<기사내용- 서울마주협회 http://www.sro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