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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장┛

한국경마 최초 미국출신‘조셉 머피’ 조교사

by 고급인사 2010. 8. 6.

 

 

 

 

 

“세계 일류 수준의 경마인프라를 갖춘 한국에서 조교사를 하게 돼 기쁘다. 경험을 살려

한국경주마로 해외 유명 경마대회 출전하고 싶다.”

경마강국 미국출신의 조교사가 한국경마 최초로 등장했다.

주인공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의 조교사

조셉 머피(Joseph Murphy, 45세). 미국 뉴욕주 출신의 머피 조교사는 지난달 14일

마사회로부터 조교사 면허를 발급받았다.

 

외국인 조교사는 호주출신의 울즐리 조교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4월 한국에 입국한 머피 조교사는 서울, 제주 경마공원을 둘러보는 등 한국

경마제도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경주마 경매를 참관하는 등 3개월 동안 사전

조사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할아버지와 부친이 영국 램번에서 조교사로, 동생은 1982년 이클립스상 수상 기수로

활동할 정도로 경마가문 출신의 머피 조교사는 1978년부터 마필관리사 활동해 왔으며

미국 벨몬트 파크에서 최연소 부조교사 면허 획득하고 미국의 여러 경마장에서

총괄 조교보로 활동했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마카오에서 조교사로 활동했으며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 베이징 자키클럽에서 조교사로 활동한바 있다.

 

마카오에서는 3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다수의 특별경주우승을 기록했다.

게다가 경주마 해외 원정 경험도 풍부하다.

머피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도전’이라는 말을 유난히 강조했다.

생소한 한국에서 조교사를 맡게 된것도, 한국의 경마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도 그에게는 도전할 만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는 설명.

머피는 “한국경마는 세계 유명대회에서 정상에 선 적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일단 양질의 경주마를 발굴하고 출전시키는데 집중하겠지만 한국경주마를 데리고

세계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내가 지향하는 방식은 완벽한 팀웍을 바탕으로 좋은 경주마를 길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문화에 적응하면서 나의 경마철학을 섞어 세계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개월 동안 한국 경마를 지켜본 머피 조교사는 “ 한국은 미국․ 홍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계최고 수준의 경마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경주마

수준은 이에 못미치는 것이 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 머피 조교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마필수급 문제. 마방 대부와 더불어

현재 8두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조셉머피 조교사는 능력이 탄탄한 2세마를 중심으로

훈련에 들어간 상태고 해외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주들이 마방에 참여해 빠른

시간안에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마전문가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마발전 뒤엔 외국인 조교사의 선진경마 전수가 밑거름이 됐다.”며“

해외에서도 일부에서만 전해지는 경주마 장구를 소개했고, 새로운 방식의 조교 관리법

(긴 출주준비기간 및 꾸준한 조교 등) 도입과 투명한 업무행정, 마필관계자 교육등에서

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KRA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