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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 최초 재활승마 전용마장 오픈

by 고급인사 2009. 3. 19.

 

 

 

지난 3월12일 삼성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재활승마 전용마장의 문을 열었다.

재활승마는 뇌성마비 등 신체ㆍ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승마를 통해

치료적 성과를 도모하는 치료 프로그램이다.

 

 [YTN뉴스제공]

 

 

 경기도 군포에 마련된 재활승마장은 총 840㎡ 면적으로 재활승마 공간, 치료실,평가실, 관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140명의 뇌성마비 아동 등을 중심으로 무상 운영된다.

 
재활승마에 필요한 실내마장, 마사, 자원봉사자실, 관람실 등이 마련돼 있다.

 

 

 

 

 

 

 

 

 

 

재활승마 활동을 전후로 아동들의 운동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실에서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도 있다. 지난 해까지 재활승마는

승마선수 훈련시간을 피해 실내 마장을 활용해서 실시해 왔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발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총 37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치료를 실시해 이 가운데 89.4%(335명)가 대동작운동기능평가

결과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독립보행이 가능한 그룹에서는 대동작운동기능 중 걷기, 뛰기?도약 항목에서,

독립보행이 불가능한 그룹에서는 눕기와 뒤집기, 앉기 항목에서 호전을 보이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됐다.

 

 

 

 

 

올해 140명으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연간 2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문 재활승마 치료사ㆍ지도사의 추가 양성,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교육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과 재활승마 참여아동들의

치료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의학적 바탕을 마련한다.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장애아동 1명이 말을 타려면 ‘전문 치료사’ 또는 ‘지도사’, 말을

이끌어 줄 ‘리더’, 좌우에서 아이를 보조해 줄 ‘사이드 워커’ 등 최소한 4?5명이 필요하다.

때문에 보조적인 역할을 해 줄 일반 자원봉사자의 확대 등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김연희 삼성의료원 재활의학과 과장은 “지난 2001년부터 재활승마를 참여한 아동을

관찰한 결과 물리치료와 재활승마 치료를 병행할 때 그 치료적 효과가 높았다”며 “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재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 승마단은 FRDI(세계재활승마협회)의 정회원 기관으로 2001년부터 국내에

재활승마를 도입, 전파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재활승마 아카데미 기능도 확대할 예정이다.

재활승마는 미국과 영국, 독일을 비롯한 51개국 228개 단체에서 한 해에 약 5백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을 정도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국내에도 보다 많은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삼성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