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경경마장┛

부경경마장_토종 경주마 아름다운질주, 전설을 뛰어넘다..등..

by 고급인사 2008. 12. 25.

 

토종 경주마 아름다운질주, 전설을 뛰어넘다.

“차세대 새강자가 떴다.”

 



토종 4세마 ‘아름다운질주’가 괴물경주마의 본색을 드러내며 전설적인 경주마 ‘새강자’에 이어

9년 만에 최고 부담중량(상금 누적이 많을수록 늘어남)인 62.5kg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월19일(금)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2000m 핸디캡 경주로 열린 제8경주에서 일본인 용병 우찌다 기수가
기승한 ‘아름다운질주’는 경주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며 경주를 이어갔지만, 막판 직선 주로에서 추격을 시작해 마지막
승부근성으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며 2위 ‘프로키온’을 무려 14.4m(6마신) 차로
꺾고 2분 12.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아름다운질주’의 승리는 서울경마공원의 ‘새강자’가 지난 2000년 8월 1900m 경주에서 62.5kg으로
우승한 이후 9년여만의 일이어서 경마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부담중량이란 경주에 출주하는 말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달려야 할 중량을 말한다. 부담중량에는 기수체중, 장구 등의
무게가 포함되며 납으로 만들어진 중량조정 물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아름다운질주’가 출전한 핸디캡 경주는 모든 경주마들이 우승할 기회를 주기위하여 최근의 경주기록,
종전의 부담중량, 경주마 간의 상대적인 경주능력 등을 고려하여 부담중량을 차등 부여한다.
 
이날 경주에서 부담중량이 가장 작았던 ‘성상대군(50kg)’보다 ‘아름다운질주’는 무려 12.5kg이나 많은
무게를 달고 달려 뛰어난 경주능력을 실감케 했다.

영국 경마의 경우 능력 있는 경주마의 발굴을 위해 최대 부담중량이 66kg에 이르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62kg 이상의 부담중량을 부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다.

사실 ‘아름다운질주’의 아버지인 ‘디디미’는 ‘쾌도난마’, ‘무비동자’, ‘무패강자’ 등 한국경마의 내로라하는
명마들을 배출한 특급 씨수말이었지만, 모마인 ‘칠즈어브네팔’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암말인 탓에
‘아름다운질주’는 혈통을 중시하는 경마의 속성상, 처음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아름다운질주’에게는 백광열 조교사가 있었다.

‘아름다운질주’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백광열 조교사는 ‘아름다운질주’를 맹훈련시켜 숨겨진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지난 2006년 7월에 데뷔전을 치른 ‘아름다운질주’는 올 한해 쟁쟁한 능력마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며 9번 경주에
출전해 7번의 우승과 2위 2번을 기록하며 복승률 100%, 3억 4천여만 원을 쓸어 담으며 하반기 국산 경주마
능력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더니 2008 연도대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아름다운질주’의 우승을 ‘이변’이 아닌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500kg의 육박하는 큰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력과 공격적인 경쟁심을 가진 ‘아름다운질주’는 한국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며 ‘차세대 새 강자의 등장’이라고 표현했다.
 
더욱이 ‘아름다운질주’를 맞은 백광열 조교사는 서울- 부산경남경마공원 간 교류 경중에서 통합 챔피언을 차지한
 ‘개선장군’을 길러낸 데 이어 ‘아름다운질주’까지 한국 최고의 경주마 2마리를 한꺼번에 보유하게 됐다.


우찌다 기수, 김영관 조교사 4/4분기 MVP

 

     



부산경남경마공원 4/4분기 MVP에 우찌다 기수와 김영관 조교사가 선정됐다.
 
일본 지방경마 출신의 ‘미스터 핑크’ 우찌다 기수는 올해 10월부터 12월 14일까지 137전 28승 2착 14회의 기록으로
수득상금, 다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MVP 기수에 등극했다.
 
김영관 조교사 역시 이 기간 동안 96전 19승 2착 9회를 기록해 수득상금, 다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4분기
최고의 명장이 되었다. 이들은 지난 3/4분기 MVP 수상에 이어 이번 4/4분기 MVP까지 독식하며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 판도를 이끌고 있다. 한편, MVP 시상식은 오는 12.28(일) 부경1경주 종료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1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9년 1월 경마계획을 발표했다. 1월 경마일은 금․일요일 각 3일로 총 6일간
48경주(국산 30경주, 혼합 18경주)가 펼쳐진다.
 
금요경마 제1경주 발주시각은 13:00에, 마지막 경주는 17:30분에 열린다. 일요경마 부경 제1경주는 서울경마
제3경주 후인 12:30분에 시작하고, 마지막 부경 제6경주는 16:15분에 시작한다. 한편,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9년 첫째 주인 1.2(금)부터 4(일)까지 휴장한다.
 
이 기간 중 경마공원 방문 및 자전거, 돗자리 등 편익용품은 이용 가능하나, 사계절 썰매장과 어린이
승마장은 일시 중단 된다. 2009년 첫 경주는 1.9(금) 첫 시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