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주간소식)_'질주하라'2연속 신기록작성 외..

 

 

 

 

 

일본산 세살 짜리 암말인 ‘질주하라’가 1200m 신기록을 연속 수립하며 ‘괴물 경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질주하라’는 지난 8.17(일) 부경 4경주에서 1200m를 1분 12초7로 주파해 부경경마공원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6월 ‘질주하라’가 세운 종전 최고기록 1분 12초9를 0.2초 앞당긴 기록이다.  

이날 경주에서 ‘질주하라’는 데뷔부터 함께한 구민성 기수를 태우고 시종일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2착 ‘오픈온선데이’를

무려 15마신 (약 36m)로 제치고 우승, 데뷔 이후 2전 모두를 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질주하라’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외산마 동서대로의 형제마이자 특급 씨수말 ‘디히어’의 자마여서 데뷔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현재 제주도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동서대로는 경마공원 외산마의 주류를 이루며 양적,

질적으로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산 경주마들을 따돌리고  2006년 부산광역시장배, 2007년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를

우승하는 등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 외산마로 이름을 올렸었다.

‘동서대로’를 배출해 국내에서 유명해진 ‘디히어’는 1993년 이클립스 상 2세마 챔피언, 2002년 미국 리딩사이어 2위 등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특급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명마다. 특히 디히어는 모래주로에 뛰어난 자마들을 배출하고

있어 향후 ‘질주하라’의 활약이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혈통 스포츠(Blood Sports)로 불릴 만큼 경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주마의 족보다. 이는 뛰어난 부모에게서는

뛰어난 후손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 올해 3세가 된 ‘질주하라’는 암말이지만 500kg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구를

물려받아  ‘동서대로’에  못지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추입이 가능한데다 경주에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뛰어난 경기력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신기록은 당시 경주로 함수율이 14%로 비교적 가벼운 모래주로여서 경주가 빠르게 진행된 점도 있지만

방동석 조교사(26조)의 특별 관리에 의해 기량이 향상된 면이 더 컸다.

질주하라는 2007년 11월 수입됐으나 발굽이 좋지 않아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때문에 경매에서도 불과 1천 8백여만 원이라는 헐값에 낙찰됐다. 방동석 조교사는 ‘질주하라’의 숨은 능력을

알아보고 7개월간 출전을 늦추면서 얼음찜질과 마사지 등의 재활 운동을 병행,

기량을 꾸준히 향상시켜 최근 2연승을 달성했다.

방동석 조교사는 “발굽이 좋지 않은 질주하라의 체중을 줄이고 사양관리를 신경 쓴 것이 다리 이상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 같다.”며 “세계적인 씨수말 ‘디히어’의 자마답게 강한 체력과 승부근성을 지니고 있어

마방 대표마로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마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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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위 규제 반대 서명, 3일만에 6만명 돌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옥상옥(屋上屋) 규제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경마팬들이 대거 참여,

3일만에 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서울, 부경, 제주의 경마공원과 전국 각 지점에서

실시한 사감위 규제 반대서명에는 입장 직후부터 경마팬들이 대거 동참하여 사감위 규제에대한

경마팬들의 반감을 실감케 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총 6만여명,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도 약 3천명의 경마팬이 동참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경마팬은 “경마는 골프에 못지않은 훌륭한 레저스포츠라고생각한다”며 팬들을 도박중독자나

죄인 취급하는 사감위 규제안에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지난 11일(월)~12일(화)에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대회에서는 사감위 추진 정책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감위

반대 농축산인 서명 운동을 실시하여 총 807명이 지지 서명을 하였다.  한편, 사감위는  19일(화)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감시 방식 변경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감시 방식이 변경된다. 지금까지 경주감시는 관람대 4층에 위치한 재결실에서

경주진행을 살펴  경주확정 및 재결 처분을 내려왔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더욱 공정한 경마시행을 위해 예시장 지도 감독관 배치 및 재결 타워를 이용한 경주

감시 업무를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마일 경주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실에 대한 처리내용을 대내외에 공지하는

재결위원 리포터를 외국 기수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영문 재결위원 리포트 추가로 공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