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라 불리는 뚝심의 스타. 김효섭
- 박태종 기수는 경쟁자 아닌 절친한 동료
- 800승, 큰 기록이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탈 뿐
지난주 24일(토) 8경주에서 과천벌 황태자로 불리는 김효섭 기수가 「 파워스피너 」에
- 박태종 기수는 경쟁자 아닌 절친한 동료
- 800승, 큰 기록이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탈 뿐
지난주 24일(토) 8경주에서 과천벌 황태자로 불리는 김효섭 기수가 「 파워스피너 」에
기승해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통산 800승째를 달성했다.
통산 800승 기록은 한국경마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기수 개인으로써는 지난 87년 데뷔 후 22년만에 일궈낸 성과이며 후배기수들이 우러러 볼만한 대기록인 것이다.
하지만 정작 기록갱신 당사자는 축하한다는 인사말에 『 네~ 감사합니다 』라며 묵묵히 기수대기실로 향한다.
통산 800승 기록은 한국경마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기수 개인으로써는 지난 87년 데뷔 후 22년만에 일궈낸 성과이며 후배기수들이 우러러 볼만한 대기록인 것이다.
하지만 정작 기록갱신 당사자는 축하한다는 인사말에 『 네~ 감사합니다 』라며 묵묵히 기수대기실로 향한다.
큰 부상 뒤 슬럼프... 하지만 인내로 극복
김효섭 기수가 대기록을 달성하긴 했지만 많은 경마팬들은 『 효섭이가 요즘 성적이 너무 안나와 』,
『 이제 한물 간 거 아냐? 』라며 김효섭 기수의 최근 부진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낸다.
김효섭 기수의 기수통산 승률은 14.7%이지만 최근 2년간 승률이 11.1%로 나타나 그 하향세는 뚜렷했다.
김효섭 기수의 기수통산 승률은 14.7%이지만 최근 2년간 승률이 11.1%로 나타나 그 하향세는 뚜렷했다.
이처럼 하향세의 이유에 대해 김 기수는 부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기수는 지난 2007년 1월 중순 경 주행능력검사 도중 말에서 낙마해 좌측어깨 복합골절을
김 기수는 지난 2007년 1월 중순 경 주행능력검사 도중 말에서 낙마해 좌측어깨 복합골절을
당해 최근까지도 그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다고 한다.
『 수술한후 1년 만에 뼈에 고정한 나사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그 과정마다 4개월 이상 공백이 생겼어요 』라며
『 수술한후 1년 만에 뼈에 고정한 나사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그 과정마다 4개월 이상 공백이 생겼어요 』라며
큰 부상을 당해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위축되어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차츰 부상 전 기량이 살아돌아오고 있다.
나사제거수술을 한 후 복귀한 4월에 1승을 챙기며 복귀 신고한데 이어
하지만 차츰 부상 전 기량이 살아돌아오고 있다.
나사제거수술을 한 후 복귀한 4월에 1승을 챙기며 복귀 신고한데 이어
5월에만 현재 6승을 기록해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주변에선 『 의지가 약한 기수라면 큰 부상을 당한 후 말 타는 게 위축돼 제 실력이 나오지 않는데
주변에선 『 의지가 약한 기수라면 큰 부상을 당한 후 말 타는 게 위축돼 제 실력이 나오지 않는데
김효섭 기수는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 』라며 부상후 복귀한 김효섭 기수의 의지를 높이 샀다.
박태종 기수와는 둘도 없는 친구
한 경마팬은 김효섭 기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 아마 태종이만 아니었으면 효섭이가 한국경마를 대표했을 것 』이라며
박태종 기수와는 둘도 없는 친구
한 경마팬은 김효섭 기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 아마 태종이만 아니었으면 효섭이가 한국경마를 대표했을 것 』이라며
『 그 기승술이나 성실함이 어디 2인자 것이냐 』며 김효섭 기수의 실력에 후한 점수를 줬다.
경마전문가도 마찬가지로 「 한 시대에 영웅이 둘일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다름이다 」라며 난세의
영웅이 될만한 실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2인자로 머무르는 현실을 아쉬워한다.
이에 김효섭 기수는 『 많은 분들이 태종이와 저를 라이벌로 보시는데,
이에 김효섭 기수는 『 많은 분들이 태종이와 저를 라이벌로 보시는데,
말에서 내려오는 순간 우리는 둘도 없는 친구다 』라고 말했다.
이어 『 기승했을 때는 태종이 뿐 아니라 모든 기수가 경쟁자인 것은 사실 』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주변의 시선들이 자신들을 라이벌로 만들고 그 라이벌 구도를 즐기는 것 같다는 말이다.
김효섭 기수도 『 박태종 기수와 자신이 다승 1, 2위에 랭크된 이유는 선의의 경쟁이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이어 『 기승했을 때는 태종이 뿐 아니라 모든 기수가 경쟁자인 것은 사실 』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주변의 시선들이 자신들을 라이벌로 만들고 그 라이벌 구도를 즐기는 것 같다는 말이다.
김효섭 기수도 『 박태종 기수와 자신이 다승 1, 2위에 랭크된 이유는 선의의 경쟁이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지나친 라이벌구도가 아닌 상호 경쟁 속에서 「 윈윈 」하는 동료 정도로 봐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조교사 데뷔시기와 다승기록에 연연 않고 그저 열심히
김효섭 기수는 지난 2003년 조교사 면허를 발급받았다. 조교사 면허가 있기는 하지만 조교사로
조교사 데뷔시기와 다승기록에 연연 않고 그저 열심히
김효섭 기수는 지난 2003년 조교사 면허를 발급받았다. 조교사 면허가 있기는 하지만 조교사로
전업하기 위해선 KRA가 주관하는 「 마사대부심사 」를 받아야 한다.
조교사 데뷔에 대해선 『 글쎄요, 뭐 언젠가는 되겠지요? 』라며 즉답을 피하는 김효섭 기수.
결국 「 경마팬들의 궁금증, 알 권리 」를 운운하며 그 대답을 듣는데 성공했지만 그 대답은 원했던 것만큼 시원하지는 못했다.
『 사실 조교사 데뷔에 대해 깊이 생각은 안했어요. 지금 순간 내가 기수면 기수에 최선을 다해야죠 』라고 말하는 김 기수.
조교사 데뷔에 대해선 『 글쎄요, 뭐 언젠가는 되겠지요? 』라며 즉답을 피하는 김효섭 기수.
결국 「 경마팬들의 궁금증, 알 권리 」를 운운하며 그 대답을 듣는데 성공했지만 그 대답은 원했던 것만큼 시원하지는 못했다.
『 사실 조교사 데뷔에 대해 깊이 생각은 안했어요. 지금 순간 내가 기수면 기수에 최선을 다해야죠 』라고 말하는 김 기수.
싱겁긴 했지만 선문답 같은 김 기수의 대답은 더 이상 궁금증을 가질 수 없게 만들었다.
외국기수 영입은 정말 잘 한일
최근 외국인 기수가 많이 영입되는데 대해선 『 우물 안 개구리로 있을 수는 없지요 』라고 운을 뗀 후
『 경쟁 상대가 많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돼죠 』라며 무한경쟁 체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실제로 경마전문가들은 서울경마공원에 외국인 기수들이 영입된 후 기수들의 기승술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기수로서 누려 볼 건 모두 누려봤다고 할 수 있는 김효섭 기수. 그렇다지만 사람의 욕심엔 한이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김효섭 기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 다승 성적과 조교사 전업 등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효섭 기수에게 중요한 사실은 「 지금 말 등에 올라있다 」라고 할 수 있겠다.
800승 달성이 중요하고 그 의미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 800승을 달성한 기수 」에 대한
실제로 경마전문가들은 서울경마공원에 외국인 기수들이 영입된 후 기수들의 기승술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기수로서 누려 볼 건 모두 누려봤다고 할 수 있는 김효섭 기수. 그렇다지만 사람의 욕심엔 한이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김효섭 기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 다승 성적과 조교사 전업 등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효섭 기수에게 중요한 사실은 「 지금 말 등에 올라있다 」라고 할 수 있겠다.
800승 달성이 중요하고 그 의미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 800승을 달성한 기수 」에 대한
응원이 아닌 「 말 등에 올라있는 기수 김효섭 」을 응원하러 서울경마공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2008년 05월 24일 (토) 제8경주 서울 제38일 맑음 양호 (6%) | 15:50 | |||
혼3 1400M별정Ⅳ-B | 일반 | 2,800만원이하 | 3세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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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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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사항》 |
【】6번마 “오리엔탈챔프”는 오른쪽 앞다리 질병(우중수부 계인대염)으로「출주취소」처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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