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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용병 '안토니오' 기수 한국경마 적응 완료

by 고급인사 2018. 2. 22.





한국경마 최초의 남미출신 기수인 브라질 용병 안토니오 데이비엘슨
(ANTONIO DAVIELSON) 기수가 한국경마에 적응 하면서 좋은 경주
성적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2017년 5월 한국경마장을 찾은 안토니오 기수는 5월 서울경마장에
데뷔하며 경마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데뷔한 5월
한 달 동안은 서울경마장에 9전을 뛰었지만 한 번도 입상을 하지
못하는 성적을 보였다. 한국경마장의 주로와 경주 형태에 적응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새벽 조교와 경주를 통해서 한국경마장의 주로상태와 경주의 형태를
알기 시작한 안토니오 기수는 6월 3일 6경주, 9번 구통사에 기승하여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한국경마 데뷔 후 첫 승을 하는 신고식을
하였다. 데뷔 12전만에 올린 첫 승이며 빠른 시간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서서히 한국경마에 적응하나 싶었던 안토니오 기수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남미 출신의 안토니오
기수는 한국에 오기 전 활동 지역은 브라질과 싱가폴에서 활동을 하였다.
그곳 날씨는 따뜻한 지역이었다. 안토니오 기수의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은 한국경마가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였다.


3개월간의 한국 겨울 날씨에 고생한 안토니오 기수는 찬바람에 몸을
적응 시키며 경주에 나섰고 2018년 2월이 들어서자 6승을 올리며
무서운 말몰이가 시작되었다. 현재 2018년 서울경마장 기수성적
7승으로 종합 6위에 올라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안토니오
기수가 우승을 올린 마필들이 능력 좋은 뚜렷한 능력마가 아니었다는데
주목해야한다.


바로 기승스타일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는
몽키 자세로 기승을 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역마다 마필을 추진할 때
모습이 다르다는데 있다는 것이다. 유럽과 일본은 마필을 추진할 때
앉았다 일어났다하며 추진하는 모습이고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호주 지역은 앞으로 밀면서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에서 안토니오 기수의 결승 직선주로에서 마필을 추진하는
모습은 경주마의 목 뒤로 더욱 붙으며 자세는 더 낮추고 양 다리의 무릎은
마필의 등에 단단하게 고정하여 최대한의 무게를 줄이면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경마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용병 기수인 다비드 기수와

빅투아르 기수는 앉았다 일어났다하며 추진하는 스타일로 한국경마

경주마와 잘 맞지 않는 스타일인 것이다. 한국경마의 경주마 훈련 시

마필의 속도를 내기위해 앉았다 일어났다하며 훈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경마의 경주마 훈련은 안토니오 기수와 같은 스타일로 경주마

훈련을 하고 있다.


프랑스 용병 빅투아르 기수도 한국경마 경주마들의 훈련 스타일에
따라서 자세를 교정하여 경주에 나서고 있지만 잘 고쳐지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다비드 기수는 아직까지
자신의 기승 스타일대로 앉았다 일어났다하는 모습으로 경주에
임하지만 경주마와 잘 맞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마에 적응하며 성적을 올리고 있는 안토니오 기수는 한국경마
기수들의 상금체계에 만족하며 더 많은 상금벌이를 위하여 무서운
말몰이가 예상된다. 프로는 모든 것을 성적과 상금으로 말해주듯이
외국에서 온 이방인 안토니오 기수는 상금벌이에 더욱 더 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따뜻한 바람과 함께 브라질 용병 안토니오
기수의 멋진 말몰이를 지켜보는 것도 경마를 즐기는데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기수는 2018년 8월 31일까지 면허 갱신을 하며
서울경마장에서 계속 활동하게 되었다*








2017년 6월 3일. 6경주 9번 구통사 기승, 첫 승 달성 모습과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