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마_페가수스 월드컵 '애러게이트' 우승 차지

28일(한국시각 29일) 미국 Gulfstream Park에서 열린

페가수스 월드컵(Pegasus World Cup Invitational

Stakes (G1)에서 애러게이트(Arrogate)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총상금 1200만불 우승상금 700만불의 페가수스

월드컵은 세계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경주이며 캘리포니아크롬과 애러게이트의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경주로 많은 경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되었다.

 

애러게이트를 비롯하여 캘리포니아크롬등 총 12마리가

출전하여 1800m 모래주로에서 경주가 진행 되었다.

 

출발과 함께 1번 애러게이트는 3위권에 12번 캘리포니아크롬은

4위권에 위치하며 경주가 진행 되었다. 3코너부터 3위권에

있던 1번 애러게이트가 외곽으로 치고 나오며 승부수를

던졌고 12번 캘리포니아크롬은 빨라진 경주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1번 애러게이트는 남아있는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2위를

차지한 7번 Shaman Ghost를 4¾마신 차이로 밀어내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였고 캘리포니아크롬은 힘없이

뒤로 밀리며 9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우승으로 애러게이트는 진정한 강자로 올라섰다.

2016년 데뷔한 애러게이트는 지금까지 7전 6승 3위 1회의

성적을 올리면서 4세가 된 2017년 미국을 대표하는

경주마로서 앞으로 진행될 두바이월드컵을 비롯한

경마대회에서 세계 경마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캘리포니아크롬은 페가수스월드컵 경주에 마지막으로

참가하여 고별 경주를 가졌지만 9위를 차지하면서

캘리포니아크롬을 사랑했던 경마 팬들에게 아쉬움과

실망감을 주며 쓸쓸히 경주로를 떠났다.

 

경주기록(1800m. 모래주로)- 1:4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