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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일 경마교류대회 결과.천구4위

by 고급인사 2015. 10. 22.

 

 

 

 

 

 

 

 

 

13일 저녁 8시15분 일본 오이경마장에서 제11경주로 진행된 2015년 한•일인터랙션컵(3세

이상, 1200m, 우승 상금 1천만 엔)은 일본의 ‘사토노타이거’(Satono Tiger, 수, 7세, 고쿠보

사토시 조교사)가 가져갔다.

경주 결과는 1분 12초 7.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기록과 1번 게이트라는 유리한 위치로 기대를 모았던

‘천구’(3세, 수, 미국, 서인석 조교사, 조금제 마주)는 1분 13초 4로 4위 입상했다. ‘천구’는

초반 빠른 출발로 선두자리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결승 직선주로에서 '메이저애틀릿'(수,

 6세, 자쿠로 히로키 조교사), '파이어프린스'(수, 4세, 고쿠보 사토시 조교사)에 따라잡혀

4위에 그쳤다.

 

이날 한•일인터랙션컵은 한국원정마 3두를 포함 총 16두가 출전했으며, 출전마들의

1200m기록이 평균 1분 12초대로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였다.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조교사들은 한국과 반대인 주로 방향과, 경주 전개방식에 대한 적응을 관건으로

꼽았는데, 전반적으로 경주 진행방향이 반대인 것을 제외하면 제도나 시스템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었다.

 

한국이 경주 후반에 승부를 내는 것과 달리 일본은 경주 전구간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았는데, 결국 주로 방향 적응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천구’의

선전으로 한국의 체면은 살렸다. ‘카우보이선’(4세, 수, 미국, 이상영 조교사, 이성인 마주)은

8위, ‘다이나믹질주’(4세, 수, 미국, 권승주 조교사, 이원태 마주)는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사토노타이거’는 애초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출전마중 최근 1200m 경주에서 가장 빠른 1분9초 5의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며,

2014년 일본 지방경마장 최우수 스프린터로 뽑힌바 있는 마필로 당초 예상대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천구’는 출전 초기, 3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국제무대 경험을 착실히 쌓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높은 기대를 샀지만,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아직 3세라는 점은, 올 한 해 3번의 국제무대에서 강한 상대들과 맞붙으며 내공을

쌓은 ‘천구’의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천구’는 지난 7월 싱가포르 터프클럽(Singapore Turf Club, STC)이 개최하는 제6회 KRA

트로피 경주에 한국대표로 출전했으며, 지난 8월 30일 아시아챌린지컵에도 출전했다. 이번

한일 교류전까지 합치면 올해만 총 3회의 국제경주에 출전하는 것. ‘천구’는 아시아챌린지컵에서

'최강실러', '엘파드리노'에 이어 3위로 입상한 바 있다.

 

[한•일 인터랙션컵 소개]

한•일 인터랙션컵은 2013년부터 시작,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차전은 서울에서 2차전은 일본에서 시행되는데 2013년 당시 1차전은 일본

오이경마장의 ‘토센아처’가 2차전은 한국의 ‘와츠빌리지’가 우승했다.

 

2014년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회 명칭이 아시아챌린지컵으로 바뀌고, 다국가

출전이 가능해져 2014년 싱가포르 ‘엘파드리노’가 2015년 1차전은 한국의 ‘최강실러’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