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그랑프리 우승마 '밸리브리' 폐사

지난 4월 14일(토) 은퇴한 과천벌의 명마 ‘밸리브리’가 9월 15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해 4월 1800m 경주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밸리브리’는 공식 은퇴식 없이 과천 경마공원을

떠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은퇴 후 전북 장수에 있는 마사고등학교에 기증되어 예비 기수 훈련마로 활동하다

6개월 만에 원인 모르게 폐사되고 말았다.

‘밸리브리’는 홍대유 조교사의 특별관리 속에 자타가 공인하는 과천벌 최고의 명마로 이름을 떨쳤다.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연도대표마에 올랐으며, 특히 2007년 국산마와 외산마를 통틀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제26회 그랑프리에서 최대 라이벌 ‘섭서디’와 대통령배 우승마

‘명문가문’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해 최강의 경주마에 올랐다.

‘밸리브리’는 은퇴 전까지 12억3000만원을 벌어들여 경주마 수득상금 랭킹 4위를 기록했으며,

통산 53전 19승(2위 13회)으로 35.8%의 승률과 60.4%의 복승률을 기록하였다.

[서울마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