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현지시각 오후 3시 40분) 영국 돈캐스터(Doncaster) 경마장에서 열린
세인트레저 스테익스(St. Leger Stakes, 2,900m, G1)에서 3관마의 영광을 노렸던
‘캐멀롯(Camelot)'이 '엔케(Encke)'에게 우승을 저지당하면서 3관마의 탄생이 또 다시 좌절됐다.
1970년 ’니진스키(Nijinsky)' 이후로 첫 3관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모두의 기대를
뒤로하고 ‘캐멀롯(Camelot)'은 경주 2위에 그쳤다.
2,000 Guineas와 Derby 우승마 ‘캐멀롯(Camelot)'에게 세인트레저 스테익스는
큰 도전이기는 했다. 1과 ¾마일을 더 달려야 하는 부담도 있었고, 추입 타이밍을 놓치며
제때에 속력을 내지 못해 '엔케(Encke)'를 거의 따라잡고도 3관마의 영광을 차지하는
것에 3/4마신이 부족했다.
한편, ‘캐멀롯(Camelot)'을 제친 '엔케(Encke)'는 부마 ’킹맘보(King Mambo)'와
모마 ‘샤완다(Shawanda)' 사이에서 태어난 자마로써 ’미스터 프로스펙터(Mr.Prospector)'가
그의 조부마다. 부마 ’킹맘보(King Mambo)'는 영국의 클래식 경주 우승마들을 다수 배출한
마필이며, 클래식·솔리드 셰프드라스로 긴 거리 적성을 물려주고 있다.
모마인 ‘샤완다(Shawanda)' 역시 현역 때 ‘아이리쉬 오크스(Irish Oaks, G1)’과
‘프릭스 버멜리(Prix Vermeille, G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마필이다.
40년만의 첫 3관마의 영광에 도전했지만 이번 세인트레저 스테익스에서 데뷔 후 처음
패배를 맛봐야 했던 ‘캐멀롯(Camelot)'의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10월, 총 상금 400만 유로에 달하는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 2,400m,G1)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레저 스테익스는 1776년에 처음 시작되어 클래식 경주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총 상금 £475,000의 3세마 경주로써, 2000 기네스 경주(1,600m), 더비(2,400m)와
함께 영국 3관에 해당하는 경주이다.
<서울마주협회>
2012년 세인트레저 스테익스에는 총 9두의 말이
경주에 참가했으며 경주 결과는 다음과 같다.
'ⓟ-ⓥ_해외경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경마_2012 Breeders' Cup Classic'Fort Larned'우승 (0) | 2012.11.07 |
---|---|
프랑스경마_2012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 결과 (0) | 2012.10.11 |
미국경마에도 한류바람, 한국인 말생산 성공신화 (0) | 2012.08.24 |
일본경마_딥 임팩트(Deep Impact)2012년 세계 최고의 씨수말로.. (0) | 2012.08.23 |
미국 2관마 '아일해브어나더' 일본서 씨수말로.. (0) | 2012.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