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_해외경마┛

영국경마_엡섬더비(Epsom Derby)'Camelot'우승

by 고급인사 2012. 6. 7.

 

 

 

 

경마와 여왕의 나라, 영국 최고 권위의 경마대회 막 내려
제233회 엡섬더비, ‘캐멜럿(Camelot)’ 우승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4180개의 횃불을 밝히는

축하행사와 함께 제233회 엡섬더비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더비경주의 원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엡섬더비는 매년 6월 첫 번째 토요일

열리며, 올해는 우리시간으로 6월 3일 새벽, 영국 Epsom경마장에서 영국 왕실 가족과

15만명의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더비의 첫 번째 관문인 2000기니 우승마

‘캐멜럿(Camelot)’이 더비 우승컵을 거머쥐며 2관마에 올랐다.

 

 

‘캐멜럿(부마: Montjeu)’은 두 개의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9년 ‘씨더

스타(Sea the stars)’이후 3년 만에 2관마가 되어 삼관마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캐멜럿(Camelot)’이 삼관마가 된다면 1970년 니진스키 이후 42년 만에 영국에서 삼관마가

나오게 된다. 총 9두가 출전한 이번 더비에서 최고 인기마로 떠올랐던 ‘캐멜럿(Camelot)’은

경주 내내 최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놀라운

추입력을 보여주며 앞서 달리던 경주마들을 한 마리씩 제치며 큰 거리차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경주 막판 상당히 긴 결승 직선구간에서 탄력적인 모습으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쳐 세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400m로 펼쳐진 올해 엡섬더비의

우승기록은 2:33.90 이었다.

 

 

더비 우승으로 2관마가 된 캐멀럿은 ‘몬쥬(Montjeu)’의 자마다. 몬쥬는 유럽에서 최고의

씨수말이었던 ‘새들러스웰스’의 아들로 부마의 뒤를 이어 유럽에서 최고의 씨수말로

자리를 잡았던 최고의 씨수말이다.

 

최근 새들러스웰스의 또 다른 아들인 ‘갈릴레오’와 더불어 유럽을 양분했었던

몬쥬는 안타깝게도 올해 3월 세상을 떠났다.

 

몬쥬는 확실하게 자신의 영향력을 잘 전달해주는 씨수말이었다. 지난해 더비우승마

 ‘Pour Moi’와 세인트레저에서 우승한 ‘Masked Marvel’이 몬쥬의 자마였는데 몬쥬

자마들의 특징은 거리적성이 꽤 긴 자마들이 많이 배출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클래식 혹은 그 이상의 거리적성을 물려주는 역할을 한 셰프드라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씨수말이다.


캐멀럿은 부계뿐 아니라 외조부인 킹맘보(Kingmambo)도 클래식, 솔리드 셰프드라스로

긴 거리적성을 물려주고 있어 2900m로 열리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St. Leger경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마주협회>

 

 

 

 

 

 

 

 

 

 

 

경주마

기수

조교사

1

Camelot

J P O'Brien

A P O'Brien

2

Main Sequence

Ted Durcan

David Lanigan

3

Astrology

Ryan Moore

A P O'Brien

4

Thought Worthy

William Buick

John Gosden

5

Mickdaam

Paul Hanagan

Richard Fahey

6

Bonfire

Jimmy Fortune

Andrew Balding

7

Minimise Risk

Jamie Spencer

Andrew Balding

8

Rugged Cross

Dane O'Neill

Henry Candy

9

Cavaleiro

Hayley Turner

Marcus Tregoning

 

 

 

 

 

Pos No Silk Horse Jockey
Trainer
Jockey weight Betting Movement Beaten Distance SP
1st 3 Purple, white seams, striped sleeves, purple cap Camelot NagMe J P O'Brien
A P O'Brien
9-0 4/68/13 - 8/13F
Held up in last, steady headway on outside from 3f out, went 2nd inside final 2f, closed and edged left over 1f out, ridden to lead inside final furlong, soon quickened clear, impressive  |  £800-£1300 Win  
2nd 5 Dark blue, light blue cross belts, striped sleeves, white cap Main Sequence NagMe T E Durcan
D R Lanigan
9-0 9/1 5 L 9/1
Held up in 6th, headway on outside over 2f out, edged left and went 3rd inside final 2f, flashed tail and stayed on inside final furlong, went 2nd post, no chance with winner  
3rd 1 Purple, White seams, Striped sleeves, White cap Astrology NagMe R L Moore
A P O'Brien
9-0 13/26/113/2 Short Head 13/2
Led, clear approaching final 2f, reduced lead over 1f out, headed and outpaced inside final furlong, no chance with winner, lost 2nd post  
4th 9 White, emerald green hoop Thought Worthy NagMe William Buick
J H M Gosden
9-0 16/1 6 L 16/1
Tracked leader, ridden 3f out, outpaced when lost 2nd entering final 2f, no extra in 4th over 1f out  
5th 6 Yellow, royal blue chevron, royal blue cap Mickdaam NagMe P Hanagan
R A Fahey
9-0 28/125/1 2 L 25/1
Held up towards rear, ridden and struggling 4f out, plugged on inside final furlong, never any chance  
6th 2 Light blue, dark blue armlets, dark blue cap Bonfire NagMe J Fortune
A M Balding
9-0 9/25/19/2 12 L 9/2
Taken to start with pony, took keen hold, soon in 4th, headway to chase leading pair over 3f out, ridden and hung left over 2f out, soon weakened  |  £5000-£1000 EachWay  
7th 7 Pink, emerald green chevron, halved sleeves, quartered cap Minimise Risk NagMe J P Spencer
A M Balding
9-0 66/150/166/1 12 L 66/1
Held up in rear, driven and struggling over 3f out, plugged on inside final furlong, never a factor  
8th 8 Light blue, royal blue hoop, armlets and cap Rugged Cross NagMe Dane O'Neill
H Candy
9-0 33/1 2 L 33/1
Took keen hold, chased leading pair until over 3f out, soon ridden and weakened over 2f out  |  £25000-£500 EachWay  
9th 4 Mauve, purple epaulets and sleeves, striped cap Cavaleiro NagMe Hayley Turner
M P Tregoning
9-0 33/128/125/1 3 12 L 25/1
Chased leaders, pushed along 5f out, weakened 4f out, tailed off  

 

 

 

 

 

 

 

 

 

 

 

 

 

 

 

 

 

 

 

 

이날 엡섬더비를 시작으로 영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 축하행사로

온통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현지시간으로 6월 2일 시작된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다이아몬드 주빌리' 행사는 버킹엄궁 다이아몬드 주빌리 콘서트에

참석한 여왕이 마지막 횃불을 밝히는 것으로 나흘간의 축제의 막을 내리며

6일 마무리되었다.

 

빅토리아 여왕 즉위 40주년과 60주년 때 치러진 횃불 점화를 재연한 이번 행사에는

런던과 에든버러, 카디프, 벨파스트 등 주요 도시에서 축포가 울려 퍼졌으며,

각종 축하 행사와 왕실의 수상 퍼레이드, 영국의 대표적인 산악 정상지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점과 영연방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케냐, 통가

등에서도 점화 행사가 열렸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2월 6일 부친인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고

이듬해 6월 2일 대관식을 치렀다.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재위

이후 115년 만이다. 여왕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세계가 영국이라는 나라를

 ‘여왕의 나라’로 여기게 할 정도로 영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다이아몬드 주빌리로 영국 국민들은 60년 동안 여왕이 이룩한 업적은 물론

경마의 종주국으로서의 권위, 영국이라는 국가 정체성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도 자축하고 있다.

 

한편, 서울마주협회 명예 회원이기도 한 애마여왕 엘라자베스 2세는 올해도

엡섬더비를 참관하였으며, 자신의 애마를 엡섬더비에 출전시켰지만 우승의 영예는

얻지 못했다.

 

올해 86세인 여왕은 경마에 대한 애착은 물론 여전히 승마를 즐길 정도로

말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마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