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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장┛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철(馬鐵)문화축제 30일 개막

by 고급인사 2010. 10. 29.

 

 

 

 

2,000년 전 ‘철의 왕국’ 이루며 동아시아 해상 교역의 중심적 역할을 했던 ‘가야’의

또다른 모습은 ‘기마민족 문화’. 고구려, 신라, 백제와 함께 제4의 제국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가야의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있는 축제가 열려 화제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가야문명을 대표하는 ‘철기문화’와 ‘마(馬)문화’를

테마로 ‘2010 마철(馬鐵)문화축제를 오는 10.30(토)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부산경남경마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마철문화제는 가야 철기문화와 한국의 마문화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역사테마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말과 관련된 세계

문화를 해외에 직접 가지 않고도 접할 수 있도록 축제 규모와 내용도 다채로워졌다.

가야는 ‘철의 왕국’이란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낙동강을 끼고 발달한 고대 제철 단지였다.

요즘으로 치면 포항제철소 격인 셈이다. 가야 철기 문화관’에서는 옛 가야 융성했던

‘철(鐵)’기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가야의 철기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전통방식의 불피우기, 풀무질 다듬질 등의 제련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가야 철기 공방과 흙과 물레를 이용해 가야토기를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는 가야 토기 공방이 마련된다.

또한, 1500여년전 가야인들이 먹었던 음식을 재조명하는 `가야음식 체험전‘에서는

김해지역 패총과 주거지, 분묘 등 역사적인 자료와 문헌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가야음식을 가야음식연구소(소장 김정희)가 재현한다.

가야 유적에서 가장 많은 흔적이 남아있는 음식물 재료인 조개류로 만든 굴꼬치구이,

해물산적, 대하찜, 소라찜 등의 음식과 밥 이외에 전통 떡 등 곡류를 이용한 음식도

다채롭게 소개된다. 가야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관가야의 용맹스럽던 가야무사행진 및 무예시범, 가야 ․의복체험, 고고학자처럼

가야시대 유물 현장에서 가야유물을 발굴해 보는 ‘가야유물 발굴체험’,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을 재현한 가야순장체험도 선보인다.

 

 

 

경마공원에서 가장 많은 것이 경주마인 만큼 ‘마문화’관련 축제행사도 풍성하다.

 

 그 중에서 최고의 볼거리는 ‘세계 희귀 말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와 경주용 더러브렛은 물론 운송용 마필로 개량된

하프링거 종, 말과 비슷하지만 허리뼈가 말보다 1개적은 당나귀가 전시된다.

 

어린이 승마체험은 물론 행사기간 동안 운영되는 미니홀스 포토존에서는 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예쁜 액자에 담아 나눠준다.

축제장 한켠에 지름 9m×높이 5m의 원통형 몽골 민속가옥인 '게르'와 고유 음식 등도 소개한다.

 

예부터 유목 생활을 했던 몽골족들이 이동할 때 쉽게 분리하고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게르는 원통형 벽과 둥근 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부의 벽과 천장, 바닥을

화려한 색깔로 칠해 이국적이다. 몽골인의 유목문화와 소박한 삶의 이야기는 물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몽골인의 옷장, 책장, 침대 등의 몽골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밀가루 반죽에 다진 양고기를 넣어서 몽골식 만두 '보쯔' 등 몽골 전통음식

시식행사와 몽골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그득하다. 말의 신발 격인 편자를 만들어보는 장제체험, 도자기,

종이탈 만들기, 북의 대합주, 변검마술, 지역특산물 코너 등도 마련돼 마철축제의 흥을 돋우고

 이 밖에도 사계절 썰매동산 슬레드 힐, 뜀놀이동산,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패밀리바이크 등

경마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경마공원관계자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인근지역은 ‘삼국유사’에서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황옥의

초행길로 많은 전설과 유적을 남길 정도로 가야역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며

 “ ‘제4의 제국, 가야’의 찬란했던 문화유산과 경마공원이 보유한 마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최고의 역사체험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세계 마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볼거리가 다양한 만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KRA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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