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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상식□■

경마장의 경주마 착용장구_눈가면(차안대)-망사눈가면

by 고급인사 2009. 3. 10.

 

 

 

지난주 금요일(3월6일) 시간이 나서 서울경마장에 들렸다

부산경남경마장의 경주를 교차로 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아는분이 나에게 놀라면서 물어보는것이 있었으니.......ㅎ

 

'저말은 왜저래? 앞도 안보이는데 어떻게 뛰었지?' 하며 나에게

토끼눈을 뜨며 물어본 것이다

 

그래서 화면을 보니....7번마 멘토(박금만기수)가 마필 장구중에

눈가면을 착용하고 나왔는데 '망사눈가면'을 착용하고 나온 것이다

 

 

 

 

여기서 잠깐!!! 마필장구중에 눈가면에 대해서 알아보면은?

 

 

<눈가면(차안대)> - 말의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사용

말의 눈은 크고 둥글며 얼굴의 양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고개를 움직이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범위가 약3백50도 정도로 아주 넓다.

 

따라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뒤에서 접근하는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말은 큰 체구에 걸맞지 않게 겁이 많은 동물이다.

 

자기집에 낯선 물체가 접근할 경우 공포심을 나타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여러 말들과 같이 달려야 하는 경주에서 다른 말이 뒤나 옆에서 따라 붙으면

공포심과 불안감에 정상적으로 달리지 못하거나 한쪽으로 피하려는 행동을

하는 말이 있다.

 

게다가 말은 물체를 모자이크상과 같이 어른거리는 형태로만 알 수 있을 정도로

사물 식별능력이 저조한데, 물체의 식별이 분명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뒤나 옆에서 접근하는 말에 대해 더욱 겁을 내는 것이다.

 

물론 모든 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포심이 심한 말은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을 뿐더러 말을 타는 기수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경우를 당하게 된다.

 

이러한 말에서 사용하는 것이 눈가면 (흔히‘차안대’라고 함)이다.

 

눈가면은 가면의 양쪽 눈 뒷부분에 컵 모양의 가죽 또는 고무 재질을 부착해

뒤쪽과 옆쪽의 볼 수 있는 범위를 일부 차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뒤나 옆에서 다른 말이 따라 붙더라도 보이지 않게 하여 불안감없이

앞만 보고 달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말이 나타내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의 정도에 따라 눈가면에 부착하는 컵의

크기를 조절한다. 단순가면(얼굴가면)은 튀는 모래를 싫어하는 말에서 사용한다

 

망사눈가면은 추입형 마필에게 착용을 많이하며 주로가 젖어 있거나

마필이 모래가 튀어서 얼굴에 맞으면은 싫어하는 마필들에게 착용 시킨다

 

주로가 젖어서 젖은모래가 튀거나 일반주로에서도 모래가 튀어서 얼굴에

맞게 되면은 순간적으로 눈에 맞아 경주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망사눈가면을

사용한다고 생각 하면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