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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대표마_두번째 원정마 ‘백파’ 10일 美원정길

by 고급인사 2009. 3. 5.

 

 

한국경마사상 두 번째 해외원정마인 ‘백파’(국1ㆍ암ㆍ5ㆍ20조)가 오는 10일 미국

원정길에 오른다.


현재 과천 서울경마공원 검역마사에서 수출검역을 받고 있는 백파는 10일 오후 3시께

마사회 마필운송차량으로 경마공원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계류장소에서

대기하다가 당일 밤 10시에 뉴욕행 비행기로 출국한다.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백파는 3일 동안 수입검역을 받고 전문수송업체에 의해 메릴랜드주

로렐 경마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메릴랜드 주는 뉴욕의 검역소에 인접하여 마필의 수송

스테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고 주변에 로렐 경마장, 필라델피아 경마장, 델라웨어 경마장,

찰스타운 경마장 등 백파가 출전 가능한 경마장들이 많이 있어 일찌감치

원정의 거점으로 낙점됐다.

 

 

백파가 머물게 될 로렐 경마장은 첫 번째 원정마 ‘픽미업’의 조교를 담당했던 카를로스

가르시아 조교사가 활동 중인 데다 주로의 형태와 특성이 한국과 유사해 백파의

조기적응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백파의 첫 출전은 4월 정도로 예상된다. 단 미국경마는 출주두수 부족으로 경주취소가 잦아

정확한 출전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KRA 한국마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백파는

원정기간 동안 총 4회의 경주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국내 최초의 해외원정마로 미국경마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픽미업은 부산경남경마공원

국내산마 능력평가에서 3위에 오른 능력마임에도 세 번 출전해 두 번이나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미국의 경마수준이 그 만큼 높다는 이야기다.

 

 백파는 2008년 서울경마공원 능력평가에서 국내산마 8위(국내산 암말 중 3위)에 오른

암말의 강자이긴 하지만 경주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이수홍 마주는 백파가 2009년 해외원정마로 단독 선정된 뒤 “미국경마의 벽이 높긴

 하지만 백파가 암말이라는 이점을 살려 2경주 정도 입상을 노리고 있다”고 호언한 바 있다.

 

백파의 통산전적은 22전 8승 2착 5회로 승률 36.4%, 복승률 59.1%다.

2008년 SBS배, 2007년 코리안오크스배, 2007년 스포츠서울배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