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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장┛

부산경남경마공원 사진촬영장 명소로 각광..경마 대권(大權)은?

by 고급인사 2008. 10. 23.

 

 

 

 

 KRA부산경남경마공원 사진촬영장소로 흥행돌풍

 
일반인들에게 디지털카메라(디카)는 기본 필수품이 될 정도로 레저, 취미용 소품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특히,  대당 수백만 원이 넘었던 DSLR 카메라는 몇 년 사이 100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돼 프로급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하지만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풍경 좋은 촬영지를 찾자니 만만치 않은 교통비와 힘든 촬영 일정으로  번번이
출사를 미루고 만다.  이제 그럴 필요 없이 초보 디카족에게  쉽게 훌륭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촬영지가 있다.
 
부산경남 대표 가족공원, 말테마파크로 이름 높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바로 그 주인공. 디카족의
신나는 놀이터가 되어줄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만나보자.

요즘 가을 맞아 색색의 풍경으로 물든 KRA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삼각대를 받쳐놓고 촬영에 여념이 없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질주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는 것과
자연친화적인 환경 때문에 매주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회원 수십 명이 다녀가기 때문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사진 찍기엔 시야가 탁 트였다. 주변에 높다란 산이 없어 들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이 된다고 할 정도다.  일부 통제 구역을 제외한 부산경남경마공원
전역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 중의 강점이다.

한국 해양대학교 사진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유재준씨(25세)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유일하게 말(馬)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며 “ 사계절 이색적인 축제행사가 펼쳐지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 쉽게 소재감을 찾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즐거워했다.



특히, 지난해 공원화 사업으로 준공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정문조형물 ‘조우(遭遇)’는 야간 사진의 명소로 유명하다.
 4층 건물높이인 15m, 길이 66m 규모의 ‘조우(遭遇)’는 3개의 타원이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그 모양이 변화고
야간에는 하루 전기료 3,000원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KRA관계자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찍은 공원시설과 경주사진이 인터넷에 올라가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전문 사진교육기관과 함께 무료로  말 관련 사진촬영 강좌를 준비하는 등 촬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 대권(大權)은 누구 손에?

‘내일이 없다.’

지난 19(일) 한 조교사가 경기를 앞두고 한 말이다. 치열한 순위 경쟁 탓에 경기마다 우승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배어난다.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2008 경마시즌을  20일 160회 경주를 남겨놓고 있는 지금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 판도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특히 4위까지 중상위권의 순위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1위 김영관 조교사 52승, 2위 백광열 조교사 47승, 3위 김재섭
조교사 44승, 4위 유병복 조교사 40승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형국이다. 최근 추세라면 시즌
막판에야 다승 조교사가 가려질 공산도 크다.

특히, 올해 부경 경마대권을 놓고 최고의 자리를 지키려는 김영관 조교사와 최고를 위해 도전하는 백광열 조교사의 라이벌
구도가 뚜렷하게 눈에 띈다.  지금까지 다승 1위인 김영관 조교사가 도망가면 백광열 조교사의 동반 추격은 반복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백광열 조교사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조교사였다.
데뷔 이후 181승을 기록해 조교사 최다승을 기록 중인 김영관 조교사는 ‘루나’, ‘위대한본능’ 등의 뛰어난 경주마를
길러내면서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동안에 19승을 몰아붙이며 다승, 수득상금,
복승률 전 분야 1위를 기록해 3분기 MVP 조교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마방 대표마 ‘루나’를 비롯해 ‘브라운스톰’ 등의
신예기대주도 대거 보유해 하반기 역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하지만 김영관 조교사가 쌓아왔던 아성에 도전하고 나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백광열 조교사다.
 


지난 10월 12일 서울에서 펼쳐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 대상경주에서 ‘개선장군’으로 첫 대상경주 우승을 경험한  
백광열 조교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8억 원의 수득상금을 쓸어 담으며 골수팬을 양산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월 15일 펼쳐진 특별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아름다운질주’를 필두로 차세대 국산마 선두주자 ‘개선장군’, 외산마
최고의 블루칩 ‘더비키퍼’와 ‘아침노을’  등의 신진세력까지 화끈한 화력으로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두 조교사 모두 부산경남경마공원 명장으로 뛰어난 경주마들을 배출했고, 풍부한 마필자원이 상․하위군에
고르게 포진해있어 언제라도 대권도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일찌감치 치열한 경쟁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는
두 조교사의 승부는 2008년을 달굴 최대의 빅카드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