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암말들의 코리안더비 '제23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1700m)에서
'삼십년사랑'(국3, 26조 안해양 조교사)이 우승, 과천벌 차세대 여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동국 기수가 기승한 '삼십년사랑'은 특히 출발 직후부터 선두로 나서며 단 한번도 추입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일궈내 경마장을 찾은 4만여명의 경마팬들을 열광시켰다.
발주기 문이 열리자마자 용수철처럼 튀어나간 '삼십년사랑'은 2착마와 1~2마신 차를 유지하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고,
그 뒤를 '프리버드'와 '빅뉴스'가 번갈아가며 선두를 노렸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선두권에서 힘을 아끼던 박태종 기수의 '대효'가 벼락같은 발걸음으로 추입하며 선두를 위협했다.
이때부터 결승선을 들어올 때가지 '삼십년사랑'과 '대효'의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결승선을 앞두고 '삼십년사랑'과 '대효'가 선두로 나서기 위해 피 말리는 접전을 벌였는데 결국 '삼십년사랑'이
놀라운 막판 추입력으로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해 숨막혔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과천벌 최고의 3세 암말'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우승상금은 6360만원.
우승 직후 이동국 기수는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4코너 이후 대효가 위협적이었으나 끝까지 지지 않은
삼십년사랑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행 작전을 전개한 안해양 조교사는 "워낙 선행력이 강한 마필이라 이동국 기수에게
걱정 말고 편하게 타라고 지시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2008년 07월 06일 (일) 제9경주 서울 제51일 맑음 포화 (16%) | 17:00 | |||
국2 1700M별정Ⅱ | 스포츠서울배 | 5,000만원이하 | 3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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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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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사항》 |
【기수 제재】5번마 "이스타" 기승기수 함완식이 3, 4코너 중간지점에서 내측사행하여 6번마 "필잇나우", 7번마 "배틀캅", 1번마 "마일드고"의 주행에 영향을 준 것에 대해 견책 처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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