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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두바이월드컵경마, 지상최대 「 말들의 올림픽 」

by 고급인사 2008. 3. 28.

 

 

08 두바이월드컵, 지상최대 「 말들의 올림픽 」

- 총 7개 경주에 상금 액수만 2,125만 달러로 돈 잔치!!!

- 세계 최고 단일경주 60억 상금 놓고 벌이는 스타馬들의 전쟁

- 美 「 컬린 」, 日 「 버밀리언 」, UAE 「 잘릴 」각국 대표마 총출동

- 2010년 이후에는 두바이서도 「 대한민국~ 」

오는 3월 29일(토) 단일 경주로는 지상 최대의 상금(600만 달러)을 놓고 벌어지는
2008 두바이월드컵에 전 세계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바이의 나드 알 셰바 경마장에서 2000m 거리로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 돈 잔치 경주 」에 출전하는
마필은 모두 13두로 미국의 「 컬린 」, 「 프리미엄 탭 」, 일본의 「 버밀리언 」,
UAE ''잘릴「 등 내로라하는 세계 정상급 경주마들이 포함됐다.
 
[컬린이 두바이에서 조교훈련중인 모습]






지난해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와 브리더스컵 클래식의 우승마이자 2007년 연도대표마로 선정되었던
「 컬린(Curlin) 」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전 미국인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두바이월드컵 경주에 출사표를 던지고 지난 2월 17일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컬린은 두바이월드컵을
한달 여 앞둔 2월 28일(목), 총상금 175,000달러 재규어 트로피 핸디캡(Jaguar Trophy Handicap) 경주에서
기수 로비 알바라도(Robby Albarado)를 태우고 승수를 추가하며 4세마로서의 첫 기량을 발휘했다.

나드 알 셰바 경마장에서 2,000m 거리로 펼쳐진 이 경주에서 「 컬린 」은 2¼마신차로 경쟁마들을
가볍게 물리치며 두바이월드컵 경주에 대비한 현지 적응을 완벽하게 마쳤다.
「 컬린 」의 주된 공동마주이자 캘리포니아의 유명 와이너리 켄달 잭슨 社의 설립자이기도 한
제스 젝슨(Jess Jackson)은 이번 경주에서 「 컬린 」의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프리크네스 우승장면]

 
[브리더스컵 우승모습]

 
[벨몬트 준우승 장면.오른쪽 노란모자]




작년도 준우승마인 「 프리미엄 탭 」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프리미엄 탭은 작년 두바이월드컵에서 우승을 놓친 후 미국에 돌아가지 않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줄곧 머물며 와신상담, 설욕을 벼르고 있다. 프리미엄 탭의 마주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이다.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준우승장면.5번마필-프리미엄탭]




지난해 4착으로 결승선을 끊어 일본인들을 실망시켰던 「 버밀리언(Vermillion) 」은 다시 한 번 두바이월드컵에 도전한다.

「 버밀리언 」 의 신디케이트 마주인 �스케 요시다는 버밀리언에 대해 「 작년과 똑같이 참가하고 있지만,
버밀리언의 기량은 1년 전과는 다를 것 」 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버밀리언 」 에는 일본의 국민기수 유타카 다케(Utaka Take)가 기승하게 된다.

대회 개최국인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자국마필 「 잘릴(Jalil) 」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아랍 에미리트의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형제이자 재무장관 셰이크 함단(Sheik Hamdan bin Rashid Al Maktoum)은
「 이번 경주에서 」컬린「 이 가장 기량이 우수한 것이 사실이나, 미국말( 「 컬린 」 )에게 불편한 존재는 현재
「 잘릴 」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국마의 선전을 기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두바이 월드컵(The Dubai World Cup)은 1996년 이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나드 알 셰바(Nad Al Sheba) 경마장에서 매년 열리는 더러브렛 경마 대회로, 단일 경주로는
세계 최대 상금인 600만 달러(약 60억원)가 우승 상금으로 걸려있다.

더트 주로(왼쪽 방향)에서 2,000미터 평지로 펼쳐지며 북반구 4세 이상·남반구 3세 이상 경주마가 마령에
따라 단일한 중량(3세 53.5kg, 4세 57kg)을 지고 달리는 마령경주이다.

이 대회를 관장하는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 EHRA (Emirates Horse Racing Authority) 」의
셰이크 만수르(Sheik Mansour) 회장은 아랍에미리트의 장관이기도 하다.

 


 

두바이월드컵 같은 해외 유명경주에서 국내마필을 볼 기회는 없는 걸까.

KRA 한국마사회 경마팀 이소라 대리는 「 현재 우리나라의 경주수준은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대부분의 해외경주 출전이 불가능하다 」고 밝혔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이씨는 「 KRA는 오래 전부터 한국경마의 국제무대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0년 이후에는 두바이월드컵 같은 세계 정상급 경주에서 국내 마필이 뛰게 될 것 」
이라며 KRA의 국제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날이 오면, 경마로 온 국민이 하나 되어 「 대한민국~ 」 을 외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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