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장에서 활동하던 문중원 기수가
마사회측의 부정경마와 불공정한 조교사 발탁
시스템을 비난하는 유서를 남기고 2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금요일(29일) 진행되는
부산경남경마장의 모든 경마 경주가 취소 되었고
제주경마장 경주로 대처하며 진행 되고있다.
경향신문 보도자료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1290830001&code=940100
2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공원 소속
기수 문중원씨(40)가 이날 새벽 5시40분 자신이 살던
108호 기수숙소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숙소에서는 자녀들이
그린 그림 카드와 함께 컴퓨터로 작성한 3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 맨 뒷장에는 수기로 “이거 내가 쓴건 맞아요. 혹시나
프린트 한거나 조작됐다고 할까봐 글씨가 엉망이라. 진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부디 날 아는 사람들은 행복했음
좋겠다”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문씨는 유서에서 기수로서 부정경마에 휘둘리는 어려움을
하소연 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했다. 조교사들이 인기마들을
실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일부러 살살타게 해서
등급을 낮추게 한뒤 승부를 걸어 고액배당을 타는데
기수를 동원하고 이를 거부하면 아예 말을 탈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수라는 직업은 한계가 있었다. 모든 조교사(마방 책임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조교사들이 부당한 지시에 놀아나야만
했다. (중략)주행검사부터 살살 합격만 할 정도로 타라하고
데뷔전에 살살타게 하고 다음엔 쏘아 먹고, 말들은 주행습성이란게
있는데 그 습성에 맞지 않는 작전지시를 내려서 인기마를
못들어오게 하는 경우도 많았지(중량)이런 부당한 지시가
싫어서 마음대로 타버리면 다음에 말도 안 태우고 어떤 말을
타면 다칠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목숨검고 타야만 했다”........
민중의 소리 보도자료 ☞ https://www.vop.co.kr/A000014514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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