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23일(일요일. 현지시각)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열리는 KRA트로피(KOREA RACING AUTHORITY TROPHY)
경주의 출마투표가 완료되며 확정되었다.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걸고 싱가포르까지 해외 출장을 나서며
출전한 서울경마장의 ‘최강자’와 ‘젠테너리’는 9번과 10번을
부여 받았다.
지난주 금요일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 도착하여 현지 적응에
들어간 ‘최강자’와 ‘젠테너리’는 이상 없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서울경마장에서 2016년 3월부터 55조 조교사로 활동하다 6월
30일 계약 만료되어 다시 돌아오게 된 브라이언 조교사(Brian
Dean)는 한국에서 온 두 마필의 훈련을 도우며 ‘특급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브라이언 조교사는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2004년부터
2016년 까지 12년 동안 조교사로 활동하던 유명한 조교사였다.
올해 5월부터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세영
기수의 현지 적응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한국경마와 인연을
맺은 후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 7경주에 열리는 KRA트로피 경주는
총 12마리가 출전하며 1200m 인공주로(폴리트랙)에서 진검승부를
겨루게 된다.
출전마가 확정된 후 싱가포르의 경주마 4마리가 단거리 강자로
나타나며 인기마로 분류 되었고 한국에서 원정을 간 ‘최강자’와
‘젠테너리’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현지 인기 경주마의 1200m 기록은 평균 1분 10초대이며
순발력과 뒷심을 가지고 있어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빠르게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의 ‘최강자’와 ‘젠테너리’의
훈련을 지켜본 브라이언 조교사는 ‘최강자의 현지 적응은 이상이
없으며 좋은 훈련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최강자’는 브라이언 조교사가 서울경마장에서 활동하던 때 관리하던
마필이며 현지에서 브라이언 조교사가 많은 정성을 들이며 훈련과정을
지켜보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지 반응도 한국에서 온 두 마리의
마필중 ‘최강자’에게 눈길 보내며 주시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한국 원정마 두 마리 중 한 마리에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기승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출마투표 결과 ‘최강자’는
OSCAR CHAVEZ 기수가 기승하게 되었고 ‘젠테너리’는 MOHD
A'ISISUHAIRI BIN KASIM 기수가 기승하게 되면서 문세영 기수는
한국 마필에 기승하지 않으며 이 경주에도 출전하지 않게 되었다.
23일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열리는 KRA트로피 경주에
출전하는 한국 마필들의 필승을 기원해 본다.
[최강자에 기승하는 기수]
[젠테너리에 기승하는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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