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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 경마 연도대표상 발표

by 고급인사 2015. 12. 17.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15년 연도대표마 이자 최우수국내산마로 ‘트리플나인’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연도대표상은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경주마와 말관계자를

독려하고, 우수 말 조교사 ,기수 선정을 통해 말 관계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에는 공정한 경마 문화 확산을 위해 말 관계자 중 공정 경마에 기여한 사람을

선발하는 ‘올해의 공정대상’ 부분까지 신설되어 더욱 풍성하게 시즌을 마감한다.

 

연도대표상은 2015년 첫 경마일부터 그랑프리 개최일인 12월 13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반영되었으며 ‘연도대표마’, ‘최우수국내산마’, ‘최우수관리조’, ‘페어플레이기수’,

‘신인왕’ 등 총 15개 부문에서 16명이 수상을 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다.

 

올해를 대표하는 연도대표상 수상자 중, 눈에 띄는 수상자는 단연코 ‘트리플나인’이다.

‘트리플나인’(한국, 수, 3세, R118, 김영관 조교사, 최병부 마주)으로 올해 대통령배를

거머쥔 당찬 3세마다. 대통령배에 이어 그랑프리 도전까지도 기대했지만 아쉽게 12전

7승으로 마무리했다.

 

 

 

‘트리플나인’은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도 1위를 뽑힐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트리플나인’이 올 한해 거둬들인 상금만 10억이 넘는다. 실제 연도대표마 심사에서도

‘트리플나인’은 각 부분에서 고른 점수와 함께 경마팬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연도대표마로 뽑히게 되었다.

 

연도대표마 상위 후보에는 ‘트리플나인’외에 ‘볼드킹즈’, ‘헤바’, ‘클린업조이’, ‘감동의바다’,

 ‘금포스카이’ 등이 있었으며 이 중 '트리플나인‘과 ’금포스카이‘가 국산마였다. ’트리플나인‘의

연도대표마 수상으로 최우수국내산마 타이틀역시 ’트리플나인‘의 품에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이로써 렛츠런파크 부경은 2013년 이후 ’경부대로‘,’인디밴드‘에 이어 ’트리플나인‘ 까지

3년 연속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국산마를 배출해내게 되었다. 최병부 마주는 2009년부터

마주로 활동, '트리플나인'을 포함 총 6두의 경주마를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올해 '트리플나인'의 활약으로 경남도민일보배와 대통령배 우승을 거머쥐었다.

 '트리플나인'의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국산마 선정에 대해 "올해는 ‘트리플나인’ 덕분에

즐거운 날이 많은 한 해였다. 대통령배 등 국내의 굵직한 경주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달성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부상 없이 건강히 잘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경마팬분들께도 그랑프리 인기 투표에서 ‘트리플나인’에 많은 애정을

보여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트리플나인’을 명실공히

국내 최고 대표마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마주로서 모든 역량을 쏟을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월 브리더스컵 우승으로 ‘서울․부경’ 13개 오픈경주를 모두 석권해 슈퍼 커리어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부산경남의 김영관 조교사(55세, 19조, 2004년 데뷔)는 특별상을 수상한다.

 

 

 

 최우수 조교사와 기수에는 지용훈 조교사(60세, 9조, 87년 데뷔)와 문세영 기수(35세,

프리, 2001년 데뷔)가 선정되었다. 최우수 조교사․기수는 연간 조교사 및 기수 평균

출전횟수 이상인 조교사와 기수를 대상으로 경주 성적을 정량 평가하는데, 지용훈

조교사는 다승, 상금, 승률, 대상경주 우승 가점 총 4개 부분 합산에서 가장 높은 점수

(100점 만점 중 70.4점)를 얻어 선정되었다.

 

 

 

지용훈 조교사는 올해 아시아챌린지컵과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을 차지 한 바 있다.

이신영 조교사는 상금과 대상경주 우승가점 부문에서 지용훈 조교사보다 0.6점 뒤쳐져

69.8점으로 2위에 그쳤다.

 

문세영 기수의 경우 다승, 상금, 승률, 대상경주 우승가점 모든 부분에서 독보적인 1위로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었다.

 

 

 

 다른 후보 기수들이 100점 만점 중 40점대 점수를 획득한 데 반해 문세영 기수는

100점 만점 중 83.5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송재철 기수(25세,42조, 2013년 데뷔)는 가장 적은 기승정지 누적일수와 과태금

누적금액으로 ‘페어플레이기수’로 선정되었다. 페어플레이기수는 연간 기수 평균

출전횟수 이상이면서 경주 성적 상위 20위 이내의 기수 중 법규 준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송 기수는 기승정지 처분이 단 하루도 없었다.

 

 

 

고객이 뽑은 조교사와 기수에는 서인석 조교사와 김혜선 기수가 선정되었다.

11월 29일 기준 연간 다승 20위내 조교사와 기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렛츠런파크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에서 각각 129표와 11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편 마주가 뽑은 마주․조교사․기수에는 박시용 마주, 김대근 조교사(58세, 48조,

86년데뷔), 박태종 기수(49세, 프리, 87년데뷔)가 선발되었다.

 

박시용 마주는 1996년부터 마주로 활동 '천망', '임페라토르' 등 8두의 경주마가

등록되어 있다. 올해에는 '천망'으로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김대근

조교사는 올해 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박태종 기수는 마주가

뽑은 기수 외에도 올해의 공정대상 기수로 뽑혀 2관왕을 기록했다.

 

 

 

 

올해의 공정대상은 2015년 신설된 부문으로 조교사 11명, 기수 12명 총 23명을

후보군으로 선정, 경마 관계자 투표와 경마팬 온라인 투표(11월 27~12월 6일)를

통해 정량적 평가를 실시했다. 근속년수, 제재여부, 경마팬 투표, 복승률을 총

100점으로 배점했으며, 정성적으로는 공정성, 책임감, 모범성, 성실성 및

페어플레이등에 대한 내용을 평가했으며, 최종 선정은 서울조교사협회,

서울기수협회, 한국마사회 심판처장, 공정경마처장, 고객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포상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되었다.

 

총 23명의 후보 중 조교사 부문에서는 김점오 조교사(56세, 17조, 87년 데뷔)가,

기수 부문에서는 박태종 기수(49세, 프리, 87년 데뷔)가 선정되었다. 이 외에 신인왕에는

정정희 기수(22세, 23조, 2014년 데뷔)가, 최우수관리조는 33조(서인석 조교사)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