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림글_공지┫

서울경마장_'동반의강자' 은퇴식 안내(2월17일)

by 고급인사 2013. 2. 13.

 

 

 

그랑프리 2연패 및 12연승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동반의강자’의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오니 경마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2013. 2. 17(일) 제 7경주 확정 후(15:00경)

 

○ 장 소 : 서울경마공원 시상대

 

내 용 : 마주, 조교사, 기수 시상 및 은퇴마 퍼레이드

 

부가 행사 “동반의강자 포토존” 운영

  - 일시 : 2013. 2. 17(일) 14:30 ~ 15:00(30분간)

  - 장소 : 시상대 옆 포토존

 

 

 

 

 

2008, 2009년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동반의강자’가 전격적으로 오는 17일 은퇴식을

갖고, 제주 녹원목장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시즌 초반 ‘동반의강자’의 갑작스러운 은퇴 결정은 ‘녹원목장’이 혈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 조기 은퇴를 강력히 요청해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비공개로

’동반의강자‘는 2013년 교배시즌부터 제주도에서 씨수말로 교배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녹원목장은 2008년 설립 이후 뛰어난 국산경주마 생산을 위해 생산계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경주마 목장이다. 녹원목장은 미국에서 G1 경주 우승을 거두는 등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임 온 두드’의 모마 ‘월들리 플레저’와 일본 G1 경주만 무려 7번

우승한 ‘어드마이어 돈’ 등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들여온 씨수말 5두를 보유한 녹원목장은 첫 현역 경주마 출신 씨수말인

만큼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하고 있어 ‘동반의강자’는 활발한 교배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소속조 김양선 조교사는 “평생에 이런 명마를 만나기란 절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8세

고령임에도 승부근성이 살아있어 4~5세 전성기의 경주마들과의 경쟁해도 손색이 없지만,

씨수말로써 파격적인 제안이 들어와 구자선 마주와 의논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반의강자’는 지난 7년간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했던 최고의 경주마였다. 2007년 데뷔한

‘동반의강자’는 통산 35전 20승을 거뒀고 1위와 2위를 달성하는 기록인 복승률은 77.1%에

달한다. 데뷔 이듬해인 2008년 그랑프리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첫 그랑프리

우승을 시작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했다. 그동안 수득상금

14억 4천만 원에 달한다.

‘동반의강자’는 2007년 미국 오칼라 경매를 통해서 국내로 들여오게 됐다. 하지만 처음부터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중장거리에 강한 혈통적 특징으로 인해 1400m로 치른 데뷔전에서

4위를 했다. 두 번째는 거리를 더 늘려 1700m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했지만, 곧바로 1000m

도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하지만, 3세 중반을 지나 힘이 차기 시작하며 괴물의 본성을 서서히 들어내기 시작했다.

 

3세이던 2008년 10월에 1군 경주 첫승을 올린 후 18개월 동안 패배를 모르며 그랑프리

2연패를 포함 12연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그랑프리 2연패의 기록을 달성한 경주마는

단 3두밖에 없다. 지난 1985~1986년의 ‘포경선’과 1990~1991 ‘가속도’, 2008~2009

’동반의강자’가 유일하다.

 

 

 

 

현재 한국경마에서는 마사회 씨수말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높아 민간 씨수말 중 성공한

사례는 2010년 리딩사이어(씨수말 능력지수 1위)에 올랐던 ‘크릭캣(폐사)’이 유일하다.

한지만, 전문가들은 ‘동반의강자’의 씨수말로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선 혈통적으로 우수한 피를 이어받았다. ‘동반의강자’의 부마 ‘브로큰 바우(BROKEN

VOW)’는 스피드가 뛰어나 미국에서도 자마들의 성적이 꾸준히 리딩사이어에서 40위권

이내에 오르며 교배료로 25,000불을 받는 수준급의 씨수말이다.

 

‘동반의강자’ 외에도 ‘상류’와 ‘천하대승’ 등 최근 ‘브로큰바우’의 자마들은 한국의

모래주로에서 상당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폭발적인 추입력과 탄력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던 괴력마 ‘동반의강자’는

경주초반 후미에 있다가 중반 이후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해 직선주로에 이르러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괴력을 보인 만큼 자마들 역시 강인한 승부사적 기질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반의강자‘ 은퇴식은 오는 17일 제7경주(오후 3시) 종료 후 경주마 최고 등급인

천마급으로 시행된다. 구자선 마주, 김양선 조교사에게 공로패 수여 후 ’동반의강자‘의

마지막 힘찬 질주로 마무리된다. 또 이 날 행사에는 경마팬이 ’동반의강자‘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