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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장┛

부산경남경마장.. 연도대표 선정

by 고급인사 2012. 12. 27.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2012년도 연도대표를 발표했다.

 

연도대표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마필을 선정하는 연도대표마 부문과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와 페어플레이 기수, 마지막으로 최우수 관리조와 최다승

마주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분야의 수상자 결정방법은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는 경마팬 투표, 경주성적,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최우수 조교사와 관리조는 마사대부 평가항목으로 결정된다.

 

또한 최우수 기수는 경주성적과 규정준수를 포괄적으로 심사하며 페어플레이기수는

기승횟수와 제재사항에 대한 기본점수에 경마평가위원회 점수와 경마기자단 투표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마주 부문은 별도의 평가기준 없이 최다승을 올린 마주가 수상한다. 우수마 및 마필관계자에

대한 포상인 ‘연도대표상의 시행 이유’에 대해 부경경마공원 박양태 경마처장은 “마필관계자 간

선의의 경쟁 유도 및 역량 있는 신규 조교사와 기수를 발굴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금년도

각 부문별 수상내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부문을 ‘당대불패’가 싹쓸이 했다.

 

‘당대불패’는 금년도 대통령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

 

금년도 총 8회 경주에 출전해 5승, 2위 1회를 기록했다. 승률은 62.5%였으며 복승률은

75%에 달할 만큼 눈부신 성적이었다. 특히 금년도 기록한 5승 가운데 무려 3승이

대상경주에서 기록한 우승으로, 각인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랑프리(GI) 인기투표에서도 쟁쟁한 서울 마필들을 제치고 당당히 통합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경마에서 ‘당대불패’의 입지는 올해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작년에 이어 우승상금 중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당대불패’ 명의로 기탁하는 등

사회활동도 높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경마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연도대표마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던 마필로는 금년도 그랑프리 우승마일 ‘감동의바다’가 있었다.

 

올해 퀸즈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1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컵을 부경으로

가져오는 등 뛰어난 활약을 벌였지만 ‘당대불패’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국내산마 부문에서는 ‘라이징글로리’가 경합을 벌였었다. ‘라이징글로리’는 올 시즌

10전 4승을 기록하는 등 수준급 활약을 벌였지만 역시 ‘당대불패’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최우수 조교사부문과 최우수 관리조는 김영관 조교사와 그가 관리하고 있는 19조가 차지했다.

 

 최우수 조교사 및 관리조 평가기준은 부경경마공원 마사대부 평가항목이며 산정기간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2개월간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기간 중 출주율과 복승률,

수득상금 등 전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 최우수 조교사와 관리조 두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영관 조교사 입장에서는 연도대표마에 소속 마필인 ‘감동의바다’가 아깝게 수상에서

밀려난 부분에 대한 충분한 보상인 셈이다.

 

 

 

 


최우수 기수부문은 작년에 이어 조성곤 기수가 차지했다.

 

조성곤 기수의 선발기준은 경주성적과 경마규정 준수율을 복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하게 된다. 조성곤 기수는 기간 중 총 400회 경주에 출전해 54승을 챙겼다.

승률은 13.5%였으며 복승률은 28%에 달하는 호성적을 보이며 최우수 기수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조성곤 기수는 2009년 이후 최우수기수 타이틀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최우수 기수상을 독식하며 부경의 리딩자키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한편 최우수기수 선발조건에 기자단 투표가 반영된 페어플레이

기수 부문은 김영민 기수가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신설된 최다승 마주 부문에는 평가기간 중 나란히 18승을 올린

김평갑 마주와 박광순 마주가 공동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김평갑 마주는 지난 2006년 부경경마공원 마주로 등록해 활동 중이며, 현재 12두의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다. 김 마주의 소속마필 중 ‘동트자’와 ‘와일드명운’, ‘샌드하이’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마필이다.

 

박광순 마주는 지난 2004년부터 부경경마공원 마주로 활동 중이다. 현재 9두의

마필을 소유 중이며 그 가운데 금년도 그랑프리(GI) 우승마인

 ‘감동의바다’의 마주이기도 하다.

한편 2012년도 연도대표상 각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013년 1월 6일(일)

제3경주 종료 후인 오후 3시 경 부경경마공원 관람대 4층의 VIP실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시상자로는 이종대 부경경마본부장, 박양태 경마처장, 김남중 조교사협회장 등이 나선다.

 

연도대표상 부문별 수상인원은 총 9명이며 시상내역은 트로피와

포상금, 축하꽃다발 등이 지급된다.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