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수 초청 경마대회는 싱가포르의
수쿤벵 기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끝이 났습니다.
1위-수쿤벵(싱카포르)
2위-문세영(대한민국)
3위-알디림(터키)
해외 베테랑 기수들과 국내 정상급 기수들이 맞붙은 경주에서 수쿤벵(Khoon Beng SOO,
38세, 싱가폴 ) 기수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쿤벵 기수는 YTN배 우승포함 2승을 기록해
종합 점수 42점을 획득하며 제8회 국제기수 초청경주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위는
문세영(35), 3위는 터키의 오즈칸 일디림(Ozcan YILDIRIM, 29)가 차지했다.
특히, 8월 12일 국제기수 초청경주의 마지막 레이스로 열린 제12회 YTN배에서 ‘상류(미국,
3세 암말, 20조 배대선 조교사)에 기승한 수쿤벵 기수는 폭발적인 막판 뒷심을 보이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6마신(14m) 뒤진 ’골든삭스‘가 차지했다.
‘상류’는 스타트가 늦어 경주 내내 후미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
중위권에 머물렀던 ‘상류’는 결승선 약 600M를 남겨놓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1위를 달리던 ‘초원의별’을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 우승 상금
1억8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당대전승’은 57kg의 높은 부담중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9위에 그치고 말았다.
수쿤벵 기수는 11일 토요경마 9경주(1400M핸디캡)에서 ‘강한여신’에 기승해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대회 마지막 라운드인 YTN 배까지 2승을 달성하며 42점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문세영 기수는 제3라운드로 열린 일요경마 6경주(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YTN배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3위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이어 3위를 기록한 터키의 오즈칸 일디림 기수는 1, 4, 5위의 고른 활약을
펼치며 3위를 기록했다.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4개월간 활동한 경험이 있었던 수쿤뱅 기수는 2005년
싱가폴 다승왕 챔피언 자키에 오른 관록의 기수로 국내기수들 사이 견제대상 1순위
평가받기도 했다.
수쿤뱅 기수는 “새벽조교 후에 말 상태를 점검했는데, 아주 좋았고 한국 경마를 경험한
적이 있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며 “평소에 체력 훈련 등 기본적인 훈련 외에 경주 분석,
전략에 대한 부분에도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며 “한국기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많은
인터넷으로 영상으로 보면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경주의 성적은 총 4개 경주 결과에 대한 포인트 합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매 경주별로 우승기수에게 20점, 2위 10점, 3위는 6점 등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하여 최종
우승기수와 2․ 3위를 선발한다. 우승 상금은 2만 달러다. 이번 국제기수 초청경주에는
해외 6개국(터키,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폴, 일본, 마카오)의 기수들이 참가했다.
<KRA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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