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산업 육성법 본격 시행
말산업육성법이 지난 9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시행령과 시행규칙도 함께 공포·시행되면서 국내 말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됐다.
말산업 육성법 을 바탕으로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이 이뤄진다면 2015년에는 말 두수가
현재 2만8000두에서 5만두로 크게 늘어나고, 말산업의 국민경제 기여효과도 2조 8000억 원에서
3조 6000억 원으로 확대되며 말산업 관련분야에서 7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말산업 육성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공포됨에 따라 말산업 연구소 설립,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전문자격제도 도입 설계 등
주요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 前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출신 장태평 회장 취임
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제 33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장태평 前 장관은 11월 18일(금) 취임식을 갖고 한국마사회장으로서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농축산분야를 총괄하던 장태평 前 장관의 이번 한국마사회장 취임으로 올해 갓 태동한
말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장 회장은 말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말산업 육성은 시장형성이 관건으로 경주용 말 생산을 승용마 생산으로 확대하고, 말의 식용과
말기름, 말뼈 등의 부산물을 활용한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말산업 규모도 향후 4∼5년내 3000∼4000여 농가를 통해 10만두 사육을 목표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 부산경남마공원 말테마파크 개장
한국마사회(KRA) 부산경남경마공원 '말(馬) 테마파크'가 6년여 공사 끝에 완공돼 4월 1일 개장했다.
총 866억 원을 들여 만든 말 테마파크의 면적은 37만8000m²(약 11만4000평). 말을 주제로
더비(경마대회)랜드, 포니(조랑말)랜드, 호스토리(말 이야기)랜드, 호스아일랜드(말 섬),
에코랜드, 승마랜드 등 6개 권역으로 나뉜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가족이나 노인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테마공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월, 화요일 제외) 운영된다. 에코랜드와 승마랜드는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는 경마공원 입장 때 내는 8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4. 마사회 말레이시아에 경주마 첫 수출
한국에서 태어난 명문혈통 경주마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 길에 올랐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1월 7일(월) 국내 최초로 국산 경주마 3두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3두의 경주마들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인
'비카, '커맨더블, '엑스플로잇의 자마들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한국 경주마의 첫 수출 사례가 향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5. 미스터파크 17연승 돌파
한국 경마의 뉴스메이커인 '미스터파크'(국, 4세, 거세마, 19조 김영관 조교사 소속)가
16일, 부경경마공원 제 7경주(혼합 1군, 2000m, 별정부담중량 방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7연승까지 성공했다.
미스터파크를 기승했던 아카네 기수는 "말이 경주가 끝나고도 힘이 남아있음을 느꼈다"면서
"경주거리나 경주전개가 달라진다 하더라도 능히 우승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마"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미스터파크'가 기록한 최종 배당률은 단승식 1.1배, 연승식 1.0배였다.
6. 명장 신우철 조교사 1,000승 달성
서울경마공원 신우철 조교사(59)가 한국 경마사상 처음으로 조교사 부문 10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신우철 조교사가 맡고 있는 34조 마방 소속인 터프윈(미국산 4세 수말)이 5일 열린 토요 11경주에서
조경호(35) 기수와 함께 우승, 신 조교사에게 1000승의 기쁨을 안겨줬다.
신조교사가 1000승을 달성하기 위해 치른 경주수는 7433전이었으며, 그에게 1000승을
안겨준 터프윈은 신조교사가 배출한 485마리의 경주마 중 한 마리다.
신우철 조교사는 1000승 달성 후 "큰 꿈을 이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란 각오로 경마를 준비하겠다.
함께 기뻐하고 또 눈물을 같이 흘려준 경마고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7. 한국 최초 여성기수 이신영, 첫 여성조교사로 데뷔
한국 경마 사상 최초 여성기수인 이신영(30)씨가 이번에는 한국 경마
사상 최초로 여성조교사로 데뷔했다.
이신영은 지난 2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3, 4경주에 '원손'·'공덕이'이와 함께 출전해
각각 7위와 5위를 기록하고 기수로써의 마지막 경마를 끝내고 난 뒤 또다른 경마 인생의
서막을 알렸다.
이신영은 "그동안 기수로서 많이 힘들었던 일들이 기억난다. 100승을 이루고 싶었는데
90승에 머물러 아쉽다"며 "하지만 앞으로 조교사로써 최고의 경주마를 만들어내
팬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영은 7월 1일부터 한국 최초의 여성조교사로 활동에 들어갔다.
8. 한국인 최초 미국 경마대회 우승
한국경마의 차세대 '신형엔진' 장추열 기수(23)가 한국 기수 최초로 미국 경마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20일, 한국시각으로 21일 오전 7시 30분에 미국 찰스타운 경마장
(Charles Town Races) 제10경주(3세 이상, 1800m)에 출전한 장추열 기수는 10여 마리가
출전한 가운데 프리휴머(Free Humor)와 호흡을 맞춰 막판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미국진출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현대 경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정식 기수면허를 받고 우승을 기록한 것은 장추열 기수가 처음이다.
9. 마권구매 1만원 이하 70% 소액 건전화
한국 경마팬의 마권 구매성향이 점차 소액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마사회(KRA)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최근까지 서울, 부산, 제주경마장과 전체
지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1만원 이하 소액구매비율이
2007년 67.7%에서 2010년 70.6%로 높아졌으며, 10만원권 구매비율은 4.9%에서 3.9%로 감소했다.
올 들어 2월까지 구매실적을 살펴보면 1만원권 이하 소액구매비율은 70.8%로 전년보다
0.2%p로 높아졌고, 10만원권 구매비율은 3.6%로 전년보다 0.3%p 낮아졌다.
이는 경마를 레저로 즐기는 계층이 점차 늘어남을 반증한다고 평가된다.
10. 초보 경마팬을 위한 '오토벳'
KRA한국마사회가 지난 9월 23일 도입한 '오토벳(autobet, 자동발매 마권구매방식)'이
경마팬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오토벳은 3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0월 1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오토벳(autobet, 자동발매 마권구매방식)'은 구매시점 단승 5위 내의 조합 중에서의
랜덤 선택 시스템으로 초보 경마팬이 쉽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토벳은 경마에 대한 지나친 몰입을 방지해 마권구매의 소액화
유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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