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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백광' 이름으로 4,000만원 사랑의 기부

by 고급인사 2009. 12. 30.

 

 

 

 

경주마 '백광'이름으로 장애인 재활치료 4,000만원 사랑의 기부

 

대상경주 우승마 '동반의강자' '불패기상' '나이스초이스' 이름으로 8,000만원 기부

 

국내최초 경주마 줄기세포 치료로 재활에 성공한 경주마'백광'.

'동물도 병을 이겨내고 재활성공.장애인 재활에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경주마 '백광'을 관리하는 마주 이수홍씨는 그러한 뜻으로 경주마 이름으로

올해 받은 상금 일부인 4,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임회에 기부했다

 

올해 6살인 백마 '백광'은 2003년부터 경주마로 뛰면서 4년간 통산 22전 11승,

승률 50.0%를 기록하고 있는 명마이다

 

2006년에는 문화일보배.동아일보배.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백광에게 부상이 생긴것은 2007년.무릎 인대가 늘어나는 '좌중수부계인대염'이란 난치병에

걸려 더 이상 경주마로 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마주 이수홍씨는 자식처럼 아끼던 백광을 위해 치료방법을 찾아 다녔다

 한 바이오업체 지원으로 줄기세포 치료까지 받았으나  줄기세포 치료가 미국, 호주 등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사실 완치를 기대하기는 아무도 알수가 없었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를 포함하여 한방과 모든 치료를 하였지만 

 치료 이후에도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자

지난해 11월 제주도 산방목장에 자연스럽게 지낼수 있게끔 방목을 하였다

 

 

 

 

 

 

자연으로 돌아간 백광은 넓은 초원위를 뛰어 다니며  생활 하였고

이수홍 마주와 배대선 조교사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제주도 산방목장에 방목을 한지 5개월 정도가 지났을 무렵 백광은

예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변하였고 병마와 싸워서

건강을 되찾았던 것이다. 이 모습을 본 마주 이수홍씨와

조교사 배대선씨를 감격하며 백광의 경주로 복귀를 위하여 훈련과

재활에 나서기 시작 하였다 

 

경주마로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여 다시는 경주로에서 볼수 없었던

'백광'이 기적적으로 부상을 이겨내고 경주로에 다시 재기전을 가졌다

 

15개월만인 올해 7월 경주로에 나타나 경주를 가진 백광은 4착에 머물면서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2개월후 두번째 경주에서 2착에 입상하였고 올 10월 경주로 복귀

세번째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상 치료후 18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하는감격을 누렸다

 

11월 대통령배 대상경주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 12월27일(일요일) 9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활에

성공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동물로는 첫 기부자인 '백광'을 '희망2009 나눔캠페인'의

제30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이 캠페인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 동안 기부액에 관계없이 특별한 사연을

지닌 기부자를 매일 한 사람씩 행복나누미를 선정해 '나눔의 나눔'을 널리 퍼트리기 위한 것이다.

김동수 공동모금회 회장은 "자식처럼 사랑하는 동물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도

참 즐겁고 기쁜 일"이라며 "백광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홍씨가 속한 서울마주협회의 다른 마주 3명도 대상경주 우승마인

'동반의 강자' '불패기상' '나이스초이스'의 이름으로 총 8,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곳에 기부했다

 

가슴 훈훈한 말들의 기부 릴레이가 사랑의 따스함으로 추위를 녹이고 있다

 

 

 [12월27일.9경주.4번 백광 우승경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