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칼리블루스’가 제8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총상금 1억2000만원)에서 우승하며
2009년 대상 경주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멕시칼리블루스(기수 김옥성·조교사 고옥봉)는 22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9경 1400m 암말 레이스에서 지난해 우승마 ‘황금돼지’(기수 조경호·조교사 최상식)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통산전적 15전4승의 탄탄한 기량을 뽐냈던 멕시칼리블루스는 4승 가운데 3승을 1400m 이하
경주에서 거둬 중단거리 강자로 평가받았다. 전형적인 선행마인 멕시칼리블루스는
이날 경주에서는 뒤늦게 발동을 걸어 막판 무서운 기세로 앞선 말들을 제치고
올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 대회에서 통산 5승째를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경주는 4세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진검승부’답게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최근 1400m 경주에서 2연승했던 메니체리의 우승을 내다봤지만 막상
뚜껑을 연 결과는 달랐다. 경주 초반만 해도 와이어덕이 발빠르게 치고 나간 가운데
패시지투글로리와 라이징위너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막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부터 후미에 있던 말들이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며 중반까지의
구도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직선주로 중반부터 멕시칼리블루스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맨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고, 세계일보 대상경주 2연패를 노리던
황금돼지도 번개 같은 추입력으로 그 뒤를 따랐다.
멕시칼리블루스와 처음 호흡을 맞춰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김옥성 기수는 “초반 선입에 실패했지만
말이 알아서 잘 뛰어 주었다”면서 “너무나 오랜만에 맛본 대상경주 우승이라 기쁨이 더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1999년 이후 만 10년 만에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누린 고옥봉 조교사도 “작전은 실패했지만
기수가 노력해 추입에 성공했다”며 “고생한 관리사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3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차 총 56억8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끈
이날 경주는 5.0배(단승식), 11.5배(복승식), 21.4배(쌍승식)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2009년 02월 22일 (일) 제9경주 서울 제12일 흐림 양호 (6%) | 16:45 | |||
혼2 1400M별정Ⅰ-A | 세계일보배 | 5,000점이하 | 3세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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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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