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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장┛

일본기수 2명 6월부터 활동시작

by 고급인사 2008. 6. 4.

 

 

일본 지방경마의 매출 감소로 일본 기수 2명이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진출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입국한 일본 지방경마 출신의
우치타 도시오(47)가 이르면 8일부터 경주에 출전해 국내 기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이어 15일에는 일본 지방경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와타세 가지우키(29) 기수가 입국해 한국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치타 도시오 기수는 1978년 데뷔해 3천189승을 올린 베테랑 기수다.
 
일본 지방경마장과 마카오를 오가면서 경주경험을 쌓아 1만 9천607회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이는 박태종 기수의 국내 최다 경주출전 기록(9천회) 보다 배가 넘는 수치다.
 
 
와타세 가지우키 기수 역시 1999년 데뷔해 219승을 거뒀다.


 
이들이 한국 경마진출을 결정한 것은 일본 지방경마의 매출액 감소 때문. 일본 지방경마는 1998년
4조엔(우리돈 32조9천억원)을 돌파한 이래 10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경마는 크게 JRA(Japan Racing Association)에서 운영하는 중앙 경마와 지방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방 경마(NAR.National Association of Racing)로 나뉘는데 중앙경마는 10개,
지방 경마는 18개의 경마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매출액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 경마가 국제화를 꾀하면서 외국 기수의 한국
진출 문호를 개방해 일본기수의 한국진출이 가능해 진 것이다.
 
우치타 도시오 기수는 특유의 핑크색 복색 때문에 '미스터 핑크(Mr. Pink)'로 불리며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일본 지방경마에서 유명한 백전노장의 기수다.
 

 
경마공원 측은 우치타 도시오 기수의 실력과 인기를 고려해 특별대우를 해 줄 계획이다.
 
경마공원은 우치타 도시오 기수에게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유효한 면허를 줬지만 계약기간이
끝나더라도 우치타 기수가 면허연장을 신청하면 총 면허기간 1년 이내에서 별도의
면허 심사없이 재결위원 심사를 거쳐 면허를 연장해줄 방침이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수준 높은 외국 기수들의 한국 진출은 우리 기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리 경마를 일본에 알리는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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