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경경마장┛

부경경마장_일본 여성기수'히토미' 한국에 러브콜..

by 고급인사 2009. 8. 26.

 

 

 

 

일본 최다승 여성기수로 ‘나고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야시타 히토미(32세,일본, 宮下瞳)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 대고 있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은 지난 8월 16일 히토미 기수가 이메일을 통해

6개월간의 단기 기수면허 신청을 공식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경마공원 측은 기수면허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9월 중에

히토미 기수의 국내 첫 데뷔전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사진-미야시타 히토미 기수 홈피 ☞ http://plaza.rakuten.co.jp/miyashitahitomi/ ]

 

 

지난 8월 9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국제여성경마대회(1,600mㆍ혼합1군)에

비인기마 ‘이마파이어크래커’에 기승한 히토미 기수는 경기 막판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세계 유명 여성기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우승소감에서 “수준 높은 경기장과 열정적인 경마팬을 가진 한국에서 꼭 한번

활동하고 싶다.”며 한국경마 진출에 대한 의지를 이미 밝힌바 있다.


 

 

 

히토미 기수는 43kg․152cm의 가냘파 보이는 몸매지만 통산전적 7672전 618승 2착 762회를

 기록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특급기수다.

 

1995년 나고야 경마장에서 데뷔한 히토미기수는 데뷔 10년 만에 2005년 통산 351승을 달성

오시오카 마키코( 45세, 吉岡 牧子, 마스다 경마장 소속)가 보유한 일본 여성기수

최다승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2007 일본 여성기수 경마대회 종합우승, 제12회 크리스탈 대상경주(GIII) 우승 등

큰 경주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에도 통산 600승을 달성하고 현재 2위와는 300승 이상의 차로 본인의

일본 여성기수 최다승을 갱신 중이다.

히토미기수는 2006년 6월 나고야 경마장에서 남편 오야마 노부유키( 41세, 小山 信行) 와

동착승을 기록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동착승은 경마에서 공동 1위를 뜻하는 용어다. 부부 동착승은 말 그대로 부부가 나란히

결승선을 끊었다는 의미. 부부가 같은 경주에 나와 동착승을 한다는 것은 확률상

실현 가능성을 점치기도 어렵다는 것이 경마 관계자들의 말이다.

 

 


 

 

국제여성기수 경마대회 깜짝 우승으로 ‘나고야의 여왕 세계 최고 등극’이라는 내용으로

대서특필되면서 또 한 번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은 히토미기수는 인터뷰에서

한국 활동의 강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히토미는 탁월한 기승술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도

기승정지 등 내역이 10년 동안 5건밖에 안될 정도로 깨끗한 경주를 펼치는 기수다.”며

 “한국 여성기수들의 롤모델로, 선의의 경쟁자로 한국경마 발전에 큰 도움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5년 개장과 동시에 한국기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마선진국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기수들을 영입하여 국내 기수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 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거쳐 간 외국 기수는 호주출신의 용병기수 베이커를 비롯하여

싱가폴, 홍콩, 남아공, 인도 등 다국적 기수들이 거처 갔다. 현재 일본출신의 에이키 기수와

남아공 출신의 만틴, 스티븐 기수가 활동 하고 있지만 여성기수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KRA 한국마사회>